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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
박진형 기자
200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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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원 부각 'IGCC'
대표적인 Dirty fuel인 석탄이 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기술을 만나 온실가스 감축과 높은 발전효율이라는 장점으로 매력적인 전력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석탄 IGCC기술은 석탄에서 가스와 열을 추출해 전력을 생산하고 탄소 성분과 황·수은 등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신개념의 발전방식이다.
기후변화협약이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면서 가장 저렴하게 발전할 수 있는 석탄발전이 탄소배출의 주 요인으로 주목받으면서 발전효율을 높이는 방안 하나와 이산화탄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개념의 두 방향에서 신발전기술이 검토됐다.
석탄IGCC는 현재의 석탄이용기술 중 이산화탄소를 가장 경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에너지수요증가, 에너지안보, 에너지 다변화를 위하여 석탄자원을 이용하는 발전설비의 개발이용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판단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식경제부 제2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통해 2012년 300MV급 IGCC 1호기 준공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형 기술개발사업을 지난 2006년부터 실행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고정식) 자료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최근 10년간 석탄 IGCC를 응용한 기술 건수는 89건의 출원이 있다. 2006년부터 최근 3년간 출원된 건수는 42건으로 300MW급 IGCC 준공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이전 7년의 출원건에 육박하는 특허 출원이 이뤄지고 있다.
내국인의 출원 또한 2005년도 이후부터 증가하는 추세다.
석탄 IGCC기술의 출원비율을 살펴보면 석탄가스화기술이 전체의 40%를 차지했고, 탈황 및 탈진의 정제기술이 22%, 가스터빈 등의 복합발전기술이 7%, IGCC 시스템관련 기술이 31%로 나타났다.
2004년 이전의 가스화기술이 주를 이루던 경향이 정제기술과 시스템 제어 및 통합기술로 확대되어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핵심기술로 분류되는 가스터빈 등의 복합발전 기술은 상대적으로 그 연구가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
내국인과 외국인의 출원비율을 살펴보면, 내·외국인이 모두 2005년을 기점으로 출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hell, GE 등의 외국출원인의 경우,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여 우리나라에서의 석탄 IGCC기술에 대한 특허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2030년 8,300억불의 시장이 예상되는 IGCC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그린에너지 기술로 경제성이 확보되면 관련 사업도 그린화시키는 폭포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앞으로 국가산업의 근간이 되는 전력분야 화력발전기술로서 지속적인 기반기술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엄태준 기자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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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 김쌍수 사장, 美 뉴욕서 기업설명회
KEPCO(한국전력) 김쌍수 29일 새벽(현지시간 28일 오후 12:45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0여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KEPCO는 외국인 투자지분이 10.28일 기준 약 25%에 달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어 해외 IR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그동안 주주중시 경영을 위해 정기적인 해외 로드쇼 및 국제 IR 컨퍼런스 참가 등 경영진이 투자자를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IR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김쌍수 사장의 기업설명회도 전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최고 경영진이 직접 투자자들에게 최신 경영현황 및 전략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날 기업설명회는 투자자 대상 IR 프리젠테이션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쌍수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KEPCO의 비전인 “Global Top 5 Utility for Green Energy”를 제시하고, 스마트 그리드 사업 역량 집중,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 확보 및 투자 강화, 해외사업 활성화 등 비전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을 설명했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 확충 및 강력한 혁신활동 추진 등을 통해 주주 가치 상승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김쌍수 사장은 ADR(주식예탁증서) NYSE상장 15주년을 기념하며 뉴욕증시 폐장을 알리는 타종식(Closing Bell Ceremony)을 실시해 투자자의 관심을 유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홍보했다.
신근순 기자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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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로하스 경영대상 특별상 수상
한국중부발전(사장 배성기)가 지난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로하스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중부발전은 2007년부터 오늘날 대표적 환경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과 퇴치를 목표로 하는 ‘Free from Atopy(아토피 없는 세상)’ 사회공헌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 저소득층 아토피 치료지원과 아토피 바로 알리기 대국민 교육홍보 사업을 꾸준히 진행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 인정받아 올해 신설된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로하스 경영대상은 환경재단이 각 기업에서 제작하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근거로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평가하고 모범적인 친환경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에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는 상으로 전체 대상과 부문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총 7개의 상을 시상한다.
올해 대상의 영예는 GS칼텍스가 차지했으며, 지속적인 환경경영을 실천해 온 기업들을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특별상은 중부발전과 롯데쇼핑이 수상하게 됐다.
신근순 기자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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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화, 2015년 태양광 매출 1조 목표
신근순 기자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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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E 전문가 한자리 모인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KHNES. 회장 김종원)은 오는 11월12~13일 2일간에 걸쳐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2009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수소에너지와 관련한 국내 학계·연구기관들이 추진해온 기술 및 연구물에 대한 학술발표와 특별강연, 토론으로 진행되는 학술·정보교류를 위한 자리다.
김종원 회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 비전으로 선포되고 지속 가능한 녹색기술 연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속에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전문성과 유용한 정보를 상호 교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추계학술대회 기간에는 수소및신에너지학회의 20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엄태준 기자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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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자원회수시설 기공식
울산시(시장 박맹우)는 23일 남구 성암동 성암소각장에서 주요 기관·단체장, 환경부, 민간환경단체,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BTO) 기공식’을 개최했다.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은 현재 가동 중인 기존 소각장 및 매립장에 인접해 소각장(1기) 증설 및 매립장(27만4000㎡)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환경부에서 지원해 주는 국비 393억4,900만원과 민간자본 840억6,100만원을 포함해 총 1,234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남구 성암동 153번지 일원에 일일 처리용량 250톤 규모의 소각장과 15만8000㎡(1차) 규모의 매립장을 오는 2012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2차 사업(매립장 11만6000㎡)은 오는 2025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한 BTO(Build Transfer Operate) 사업으로 추진, GS건설 등 9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울산그린(주)’을 사업 시행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울산그린(주)은 향후 15년간 관리 운영을 맡는다.
특히 이 사업은 단순히 생활 폐기물을 태우고 매립하는 시설이 아니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인근 기업체의 생산 공정 에너지로 전량 공급하는 자원회수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울산시는 증설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26톤, 기존 소각장 28톤 등 총 54톤의 스팀을 인근 기업체에 공급, 연간 84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특히 연간 7만2,000톤의 온실가스(CO2)감축을 통해 3억6,000만원의 추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지역 5개 구·군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을 향후 30년 이상 장기간 처리할 수 있고 민간투자업체의 전문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환경친화적인 생활폐기물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남구 성암동 153번지 일원에 설치 가동 중인 생활폐기물 소각장은 1일 처리 용량 400톤(200톤, 2기), 매립장은 면적 14만3,000㎡ 규모로 매립장은 오는 2012년 사용 종료가 예상되고 있다.
박진형 기자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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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앞선 ‘환경∙에너지’ 기술 선보여
박진형 기자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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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 배출없는 발전소 건설한다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CCS R&D 및 실증사업에 2013년까지 약 1,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CCS 분야에서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발전사 등 국내기업의 수출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식경제부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지난 13일(한국시각 17시)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 3차 CSLF(이산화탄소처리리더십포럼) 각료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이 같은 상용화 추진 의지를 밝혔다.
CCS는 발전 및 산업공정(철강, 시멘트, 정유, 비료산업) 등 대규모 CO2 발생원으로부터 배출된 CO2의 90% 이상을 포집한 후 압축․수송하여 유전, 가스전, 대염수층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전 세계 화석에너지 수요 증가, 탄소시장 확대에 따라 2020년경 상용화돼 관련 시장이 형성되고, 미래 핵융합 발전, 수소이용 기술 상용화 전까지 효과적 감축 수단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CCS 기술 없이는 신규 화력 발전 시장 진입이 어려울 전망이며,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에너지기술전망 2008’을 통해 2050년 CO2 감축량의 19%를 CCS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호주, 노르웨이,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은 자국 주도의 CCS 관련 국제기구를 만들거나 R&D 및 실증을 대규모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G8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20 by 20’ 계획(2020년까지 20개 대규모 실증프로젝트 추진 계획으로 내년 G8 정상회의에서 발표예정)의 실행을 위해 CSLF, IEA 등이 노력 중이다.
지경부는 CCS에 연간 약 145억원을 투자 중이며, 국내 기업은 일부 우수한 포집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나, 국제 흐름에 맞춰 2020년까지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실증 규모의 단계적 확대와 저장소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지경부에서는 △내년부터 국내 CO2 저장 잠재량 조사를 통해 저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도출 △국내 대규모 저장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하여 CO2를 재자원화하거나 재료에 흡수시키는 등의 대체 저장기술 개발 병행 △2014년까지는 중소 규모(약 10MW급으로 주도) 포집 실증 지원을 통해 필요 기술을 확보하고, 2015년부터 민간기업 컨소시엄 주도로 500MW급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력수급계획의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고려해 부지, 시기 등 대규모 실증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CSLF 각료회의에서 “우리나라는 향후 5년간 약 1,000억원을 CCS에 투자하고, 한전 및 5개 발전사가 2020년까지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초기에는 정부 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상용화 실증 단계에서는 기업 주도로 추진함으로써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CCS 상용화를 적극 추진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신근순 기자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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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술 연구개발·보급 위한 MOU
서여경 기자
200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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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유럽 풍력발전사업 신호탄 쐈다
신근순 기자
20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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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CO2 포집 기술로 신사업 개척
대우조선해양이 이산화탄소(CO2) 발생이 없는 발전설비 기술 개발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 (대표 남상태 www.dsme.co.kr)과 노르웨이의 사르가스社(Sargas AS)는 외부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화력발전 설비를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사르가스社는 발전단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산화탄소를 ‘연소 후 처리 방법’으로 모아 저장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이 기술을 활용해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식 화력발전소(Barge Mounted Power Plant) 나 모듈화된 플랜트 설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본 설계와 제품 상용화,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풍력, 이산화탄소 처리 등 신재생에너지와 환경관련 사업이 미래의 수익사업이 될 것으로 판단한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지난 1년 전부터 오슬로 현지에 핵심 기술자를 파견하는 등 사르가스측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으며 사업 가능성을 타진해왔고 이번에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산화탄소 포집(捕執, Carbon Capture Storage )기술은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서 처리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기술을 말한다.
포집 기술은 크게 연소 후 처리, 연소 전 처리, 순산소 연소의 3가지 종류가 있으며 사르가스社가 보유한 ‘연소 후 처리’ 기술은 가압상태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므로 다른 방법보다 제거 효율이 높고 작은 규모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 동안 초대형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O) 등 해양플랜트를 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유식이나 모듈화된 화력발전소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면 기존 화력발전소에 비해 건설 기간이 짧고, 설치와 시험비용이 적게 들며, 발전소 주변의 민원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건설과 생산에 적은 비용이 드는 이 방식은 이산화탄소 처리에 드는 많은 비용으로 이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던 개발도상국가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양사의 기술이 합쳐지면 현재 인류가 직면한 지구 온난화와 전력 수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시장의 반응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argas의 CEO인 헨릭 플레셔(Henrik Fleischer) 역시 “해양플랜트 건조경험이 많은 대우조선해양과의 협력은 저탄소 발전소의 확대와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미국의 풍력업체인 드윈드(DeWind)社를 인수하여 에너지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대우조선해양은 사르가스社와의 협력 관계를 통하여 앞으로 풍력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집 관련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구 온난화를 둘러싸고 탄소규제권 등의 각종 현안들이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실정이다.
EU는 다가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릴 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202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대 수준보다 30% 낮춘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각국 정부 및 기업들은 탄소 배출 최소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한 폐유전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원유를 재회수하는 기술인 EOR(Enhanced Oil Recovery)기술 관련 시장 등 이산화탄소 포집 관련 신사업이 창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고봉길 기자
20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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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5GW급 풍력발전단지 조성된다
전남 서남해안에 연 390만가구가 전력 사용이 가능한 5GW규모의 풍력발전단지 등 풍력산업 허브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이 풍력발전단지는 우라늄을 투입하는 영광원전 5, 6호기의 발전량과 비슷한 규모로 연간 70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어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15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서삼석 무안군수, 정기호 영광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산학연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개 기업 및 금융과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풍력자원이 우수한 전남도와 무안, 영광, 신안 등 지자체가 국내외 26개 풍력발전·설비기업 및 금융기업들과 함께 향후 20여년 동안 약 15조 5천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자해 서남해안권 풍력산업 허브를 구축하게 된다. 투자 참여기업중 한국농어촌공사, 포스코 건설, 한국수력원자력발전, STX에너지, 대우건설,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7곳은 발전 분야에, 대우조선해양, STX중공업, 디엠에스, 씨에스윈드 등 5곳은 설비분야에 투자하며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중앙회, 광주은행, 대우증권 등 국내외 금융사들이 금융자문과 함께 자금조달 지원에 적극 나선다.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 대규모 풍력산업 내수시장이 창출될 뿐 아니라 아직 선진국 기술의 75% 수준에 불과한 국내 풍력기업들의 조기 기술 선진화로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확고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돼 미래 ‘에너지 전쟁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만5,000명 이상의 직접고용 창출과 연간 641억원의 지방세수, 2020년에 이르면 연간 매출 30조원 이상의 규모경제 효과 등이 기대된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서남해안 지역의 우수한 바람 자원을 토대로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비전에 부응해 관련 지자체 및 업계와 공동으로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를 역점 추진해나가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하루가 다르게 전개되는 ‘세계 에너지 전쟁시대’에서 풍력산업이 조선과 자동차산업 이상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앞장서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풍력산업 허브단지 구축을 위해 전남도는 이미 호남 5+2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프로젝트로 선정된 ‘서남해안 풍력산업허브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정부로부터 250억원을 지원받아 목포대에 해상풍력발전 중심 신재생에너지 우수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 풍력산업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목포대에 신재생에너지학부와 신재생에너지센터를 신설해 경쟁력 있는 풍력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1천명의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토록 하는 한편 풍력설비기업체 등에 97억원의 R&D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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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폐열로 전기 만드는 기술 선보여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 www.keri.re.kr)은 지난 13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9 대한민국에너지대전’에 참가해 다양한 친환경 녹색기술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종합무역전시회인 ‘2009 대한민국에너지대전’은 그린에너지 생활제품관, 저탄소 산업기기관, 신재생에너지관 및 녹색기술 정책관으로 구성되며, 세계적 화두인 녹색성장 및 에너지기술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이 소개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이번 행사에서 폐열활용 열전발전스텍을 포함해 △CNT(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염료감응 태양전지 △고안정성 리튬2차 전지소재 △고효율 유도전동기 등 12종의 녹색기술성과물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특히, 폐열활용 열전발전스텍을 개발했던 박수동 박사팀(에너지반도체연구센터)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차량폐열을 활용한 열전발전 시스템을 소개한다. 이 시스템은 차량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이용해 발전하는 것으로 원리는 폐열활용 열전발전스텍과 같지만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여겼던 차량을 발전에 활용한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나뭇잎의 광합성 작용을 본떠 만든 염료감응 태양전지도 소개하고 있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30여 년 전인 1971년 개발되었지만 제작 시 고가의 백금 촉매를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을 이유로 상용화가 어려웠다.
하지만 KERI가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할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제조 시 사용되는 백금 촉매를 저가의 탄소나노튜브로 대체한 나노기술로서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
이외에 전력품질 개선을 통해 연간 2,700~6.500억원에 달하는 정전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국내기준)을 막을 수 있는 초전도 전력저장장치도 선보인다. KERI가 개발한 이 장치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전력저장 및 운전효율 향상에 기여하기 때문에 전력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이목을 집중킬 것으로 예상된다.
송대익 한국전기연구원 실장은 “KERI의 녹색기술을 소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기술 등의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적극적인 KERI의 모습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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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친환경차 선도도시’로
박진형 기자
200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