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中서 504만 불 수출계약
충남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2009 벤처테크노 상담회에서 504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계약 업체별로 보면 △보조사료 전문업체인 (주)리스나는 383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 리스나는 이번 상담회에서 신종플루와 관련한 면역력 강화 제품인 천연물 항생대체제, 항바이러스 면역 증강제를 선보였다.
△친환경 새집증후군 처리제 제조업체인 국평알아이씨(주)는 심양 중국 현지 기업과 21만 달러의 대리점 계약을 체결 △디지털 부품 소재 중견수출기업인 (주)대영오엔이도 북경평화정공과 100만달러의 부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전자파차단 웰빙 온수매트 제조업체인 (주)코어비트는 지난 4월 벤처 테크노 상해상담회시 계약 체결 및 본격 수출에 이어 이번 북경 상담회에서도 95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활동에 나섰다.
또 △기능성 화장품으로 중국 상류층 공략에 나선 ‘이디코리아’와 △버스에어콘용 전자클러치 중견수출업체인 ‘삼진코리아’, △농업용건조기 제조업체인 (주)진진이엔티 등은 이번 상담회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상담활동을 벌였다.
충남도는 “지난 4월 상해와 7월의 오사카 상담회, 이번 북경 상담회를 통해 벤처 테크노 상담회가 충남 지역 우수기술기업의 해외진출 개척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북경상담회는 중국 북경지역 현지 네트워크 및 판매망 확보와 함께 충남지역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북경에서 12개 충남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2009벤처테크노 상담회를 개최했다.
엄태준 기자
2009-10-21
-
전남도, 폐기물 재활용해 에너지자원화
전남의 산업단지들이 산단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재활용해 에너지자원화하는 생태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지난 2005년 여수국가산단을 전국 최초로 생태산업단지 1단계 시범지구로 지정 추진한데 이어 이번 2단계 사업에 여수국가산단을 허브산단으로 광양국가산단과 대불국가산단, 여수 오천일반산단, 여수 화양농공단지 등 4개 서브산단을 추가로 지정해 녹색산업단지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전국적으로는 허브산단 8개, 서브산단 30개 등 총38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생태산업단지란 자연생태계를 모방해 기업의 부산물과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 및 에너지로 재자원화함으로써 오염물 무배출을 지향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다.
이번에 확대 지정된 산단에는 오는 2015년까지 93억원이 투입돼 1단계 사업을 추진했던 여수국가산단을 허브로 5개 산단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단계 성공사례 확산을 통해 광역생태산단을 구축하게 된다.
여수국가산단은 생태산업단지 1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 50억여원을 투입, 많은 연구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특히 부산물분야 11건, 에너지분야 5건의 사업과제를 발굴해 일부 사업화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번 2단계 생태산업단지 확대로 산단내 CO2저감, 부산물 재활용, 에너지절감 및 효율성 향상 등 친환경적인 이미지 개선과 참여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부가가치 창출로 인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이번 확대지정된 2단계사업은 허브산단 관리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에코사업단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며 “2015까지 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적인 네트워크 확산단계로 발전시키고 1단계 성공사례의 확산을 통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본격화해 광역생태산단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봉길 기자
2009-10-21
-
주간 경제 동향(10월 21일)
지난주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 및 주가상승,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필립스, 인텔, JP모건 등이 예상보다 높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해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15일 미국 다우존스는 전주대비 2.8% 상승한 10,062.94를 기록했다.또한 OPEC, IEA 등 주요 기관들이 세계 석유 수요전망을 상향조정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은 월간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수요를 당초보다 20만b/d 상향조정한 8,493만b/d로 발표했다. IEA 또한 내년 석유수요를 전년대비 약 150만 b/d 증가한 8,610만 b/d로 발표했다.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투자자금이 상품시장으로 유입된 점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카타르의 석유장관은 유가가 실질수요가 아닌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한국석유공사의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한 상품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주가 및 달러화의 변화에 따라 유가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주(10월8일~15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시장에서 휘발유, 경유, 나프타의 가격은 모두 상승했다.휘발유가격은 원유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제한된 신규 수요 및 잉여 공급물량으로 시장은 약세 기조를 유지했다. 한편 중국의 11월 수출은 전월대비 증가할 전망이고 한국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수입국인 이란은 기존 정제시설의 업그레이드 및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2013년경 휘발유 수출국으로 전환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유가격 또한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랐으며 일부 소식통은 콘탱고(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활용한 재고 증대가 여전히 가능한 것으로 평가했다.나프타가격도 유가강세로 상승했으며 일각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석유화학의 연료인 나프타 재고를 증대할 기회로 활용하는 것으로 타나났다.
신근순 기자
2009-10-20
-
주간 경제 동향(10월 14일)
신근순 기자
2009-10-20
-
주간 경제 동향(10월 7일)
지난주 국제유가는 세계경기회복 지연 우려 및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핵 개발 강행으로 인한 이란과 서방진영간의 갈등 고조 및 미국 휘발유 재고의 예상외 감소 등의 영향으로 반등했다.미국 상무부가 8월 내구재 주문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고 9월 소비자 신뢰지수ㄷ도 예상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미국 다우지수도 전주대비 0.4% 하락한 9,712.28을 기록했다. 이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으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고 러시아의 미 국채 보유 지속 발표도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이란이 두 번째 우라늄 농축 시설 건설을 추진함에 따라 이란과 서방진영의 갈등이 고조됐고 이란이 미사일 시험 발사까지 감행함에 따라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원유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됐다. 한국석유공사의 관계자는 “세계 주요 국가들의 출구전략 준비, 미 경기지표 저하와 달러화의 강세, 높은 석유제품재고 수준 지속 등 유가하락의 원인이 많다”며 “그러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이란 핵사태로 인한 중동지역 정세 불안 심화로 당분간 유가는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주(9월23~30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시장에서는 휘발유, 경유, 나프타가격 모두 하락했다.휘발유가격은 유럽 및 미국의 휘발유 시장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석유 수요 약세 및 인도와 중국의 공급물량 증가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경유가격은 베트남 수요 강세로 아시아 지역의 과잉공급 부담을 일부 경감했으나 공급수준은 여전히 높아 하락했다. 일부에서는 경유 수요 감소 및 마진악화로 정제가동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마진 회복 가능성은 높지않다고 분석했다.나프타가격은 중국 석유화학 부문의 수요 약세 및 지역내 충분한 공급 물량으로 인해 하락했다. 중국은 공휴일(10월1~8일)을 앞두고 나프타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은 수요 약세 및 에틸렌 생산능력 증대에 대한 우려로 가동률을 낮출 예정이어서 석유화학산업 전망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신근순 기자
2009-10-20
-
국감/ 교육과학기술위원회…정부출연연구기관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해킹시도가 4년 사이 12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원의 경우 정보보안 담당자를 배치한 곳은 해양연구원(겸직형태) 뿐으로 분원의 경우 정보 유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KAIST에서 열린 국정감사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자료훼손·유출시도와 웜·바이러스 시도 및 홈페이지 변조시도 등 해킹시도 현황은 △2005년 1,073건 △2006년 1,632건 △2007년 1,870건 △2008년 2,455건 등이다. 4년 간 128%가 증가한 것.
이 처럼 출연연에 대한 해킹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기초연, 핵융합연, 수리연, 생명연, 한의학연, 표준연, 극지연, 항우연 등 출연연이 겸직형태의 정보보안 담당자를 두고 있어 보안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KIST, 기초연, 천문연, KISTI, 항우연, 원자력연, 생명연 등 분원을 둔 출연연 대부분이 분원에 정보보안 담당자를 배치하지 않아 정보보안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대구 북구 을)은 국감자료를 통해 2005년부터 2009년(8월 현재)까지 모두 8807건의 국내외 해킹이 시도됐다고 밝혔다.
해외 해킹의 경우 2006년 1,050건, 2007년 1,127건, 2008년 1,501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 해킹 시도는 중국이 1,741건(22%)으로 가장 많았는데 북한이 중국을 경우한 사이버테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보안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엄태준 기자
2009-10-20
-
국감/ 교육과학기술위원회…KAIST
지난 20일 KAIST에서 열린 교과위 국감에서 의원들은 KAIST의 석연찮은 경영을 질타했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KAIST의 대학발전기금과 대학 건설공사에 대한 부적절한 관계를 지적했다.
KAIST는 330억원에 이르는 신축빌딩공사 계약 당시 시행사로부터 현물 25억원과 현금 30억원 등 55억원의 기부금을 받기로 했다.
또 다른 건설사와는 30억원 신축공사 계약 체결 6일 전 5억원 상당의 현물 기부를 약정기도 했다.
김 의원은 “아무리 대학과 발전기금재단 및 기부자가 순수성을 내세운다 해도 국민의 눈에는 기업이 학교로부터 공사를 따내고 그 대가로 기부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은 피할 수 없다”라며 “순수한 기부행위라고 한다면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있지만 도덕적 책임은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KAIST가 임의적으로 수익증권 등에 투자해 평가손실이 336억원이며 투자손실은 6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회계 외 발전회계, 석좌회계 자금의 주식형 펀드 투자로 인한 평가 손실이 552억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모든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별도의 ‘기금관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해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KAIST가 2007년 위험성이 높은 주식형수익증권에 대한 투자비율이 80%가 됐고 담당직원 재량에 따라 가격변동의 위험이 높은 해외펀드·파생상품형 펀드에 가입비율이 높아 대규모 손실을 자초했다고 전했다.
또 박 의원은 모바일하버 관련 입찰 공고가 조달청이 아닌 KAIST 홈페이지에 지난 7월17일 났는데 입찰에 2곳이 참여했으며 그 중 한 곳은 16일 견적서를 KAIST에 제출, 최종 낙찰됐다며 KAIST와 업체간 연결고리가 있지 않고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냐고 지적했다.
엄태준 기자
2009-10-20
-
국감/ 교육과학기술위원회…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진행한 과학탐구대회 준비물이 상대적으로 고가란 지적이다.
지난 20일 KAIST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교과부 직할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은 국감자료를 통해 과학창의재단의 올해 열었던 로봇과학대회와 기계과학대회의 참가물 가격이 15만원 안팎으로 고가라고 지적했다.
로봇과학 대회의 준비물 중 ‘라인네비’가 18만7,000원으로 가장 고가이며 ‘블랙라인인프로맥스2’가 18만원, ‘썬 웨이 라인트레이서’ 및 크루져가 16만5,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라인ca’가 15만5,000원, ‘따르미프로’, ‘카이레이서w’, ‘프로레이서’가 각 15만4,000원, ‘라인X-PRO’ 14만8,000원, ‘라이트레서프로’ 12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기계과학대회 준비물인 과학상자 6호는 15만원이다.
이 의원은 15만원을 호가하는 준비물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비싸며 저소득층 학생에겐 그림의 떡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학분야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은 결국 돈 때문에 과학에서 자연스럽게 배제돼 과학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저소득층 학생이 과학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엄태준 기자
2009-10-20
-
국감/ 교육과학기술위원회…나로호
지난 8월 우주로 쏴 올렸으나 궤도를 벗어나 우주 미아가 된 나로호가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KAIST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의원들이 국감자료에서 나로호 관련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은 국감자료를 통해 나로호의 발사가 7차례 연기된 당시 러시아측에선 이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었다며 이는 러시아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의 기술협조를 받은 1단계 로켓은 2011년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신형 앙가라 발사체를 변형한 모델로 알려졌다며 이는 러시아가 나로호 개발비용으로 러시아의 신형로켓 개발을 시험했다는 논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발사 실패 부분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하는데 이를 판단할 수 있는 상세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은 계약을 했고 추가비용 부담에 대한 내용도 빠져 있어 국제적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대구 북구 을)은 7~8년 후 300톤급 우주발사체(KSLV-Ⅱ)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번 나로호 하단 로켓(170톤급)과 같은 중형 로켓에 대한 국산화 기술 개발이 시급한 것 아닌가라는 반문을 던졌다. 또 ‘절반의 성공’이라는 말은 더 이상 사용하지 말고 실패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교훈 삼아 전처를 밟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같은 당 임해규 의원(경기 부천시 원미구 갑)은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KSLV-Ⅱ의 2019년 발사는 기술·시간적 측면에서 사실상 어렵다고 지적했다. KSLV-Ⅱ 개발사업에 여러 무리수를 두어 1조5,000억원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예비타당성 보고서를 중심으로 치밀한 계획을 세워한다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경남 통영시 고성군)은 나로호 2차 발사를 위해 계약 잔액 2,970만달러를 지불해야 하는데 환율변동으로 인해 11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하게 됐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고봉길 기자
2009-10-20
-
포스데이타-포스콘, 통합 추진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이 통합을 추진한다.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은 지난 16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양사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장사인 포스데이타는 오는 12월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합병 안건을 승인 받아 내년 1월 법인 출범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포스데이타 1: 포스콘 1.58로 결정했으며, 사명은 ‘(주)POSCO ICT’로 정해졌다.
통합에 따라 만들어지는 회사는 올 연말 기준으로 매출 1조원에, 전체 임직원 수는 2,30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사업분야는 엔지니어링, 자동화를 비롯해 IT서비스를 포괄하는 ‘엔지니어링 & IT’ 기업이 될 전망이다. 내년도 매출 목표를 1조2,0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어 기존 IT시장 내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그동안 포스콘은 자동화 및 엔지니어링을, 포스데이타는 IT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추진해 온 기업으로 사업영역이 유사해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인접 사업영역간 융합을 이뤄내 시너지를 창출함과 동시에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대외 비즈니스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통합 법인은 포스콘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철도∙환경∙철강 분야의 엔지니어링 및 자동화 사업과 태양광, 연료전지 등을 포스데이타의 IT서비스 사업과 융합해 역량을 집중해나갈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U-에코시티, 스마트그리드 등과 같은 그린IT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포스코가 추진하는 친환경 사업을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유사한 사업부문을 통합, 시너지를 창출해 사업역량을 높이고, 그린 IT 등과 같은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2018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포스코의 ‘비전 2018’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형 기자
2009-10-19
-
LS, 협력회사에 400억원 지원
LS그룹(회장 구자홍)이 중소 협력회사들과의 협력관계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상생펀드 조성과 네트워크론을 통한 금융지원 등 총 404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LS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 대강당에서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가온전선, E1, 예스코 등 7개 주력 계열사가 참석한 가운데 1,500여개 중소 협력회사와 ‘LS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선포식에서 LS는 우선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바람직한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운용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운용 등 3대 가이드라인을 도입, 실천키로 했다. LS는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6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키로 하였으며, 금융기관과 연계한 네트워크론을 통해 310억원의 협력회사 대출지원 및 설비 & 운영자금 34억원 등 총 404억원의 자금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한 LS는 하도급대금 지급조건 개선과 관련해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가온전선 등 5개사는 현금성 결제비율을 50~100%로 높이기로 했으며, E1과 예스코는 기존 100%를 유지키로 했다. 이 외에도 신제품 공동개발 지원, 공동 특허출원 등 기술지원과 협력회사 임직원 경영관리교육, 해외연수 등 다양한 교육훈련 지원도 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구자열 LS전선 회장은 “LS 상생협력 선포식은 협력회사와 함께 역량을 개발하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동반 성장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LS는 간담회와 정보교류 등을 통해 꾸준히 협력회사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한 차원 높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구자열 LS전선 회장 및 7개 계열사 대표와 협력회사 대표를 비롯해,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이석현 국회의원,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명화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진형 기자
2009-10-19
-
산업계, 정부 온실가스 감축 중기목표 부정적
우리 기업들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에 대해 211개 회원사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이는 우리나라의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상 산업경쟁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과제라고 기업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조사결과, 응답기업의 절반인 49.8%가 상대적으로 감축목표가 낮은 시나리오 Ⅰ(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21% 감축)도 사실상 달성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응답했으며, 시나리오 Ⅰ의 감축방안을 지지한 기업은 22%에 머물렀다. 반면 에너지 집약산업의 경우, 시나리오 Ⅰ도 어렵다는 응답이 7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실가스 감축방식에 있어서는 응답기업의 62%가 산업계 자발적 협약에 의한 다양한 방식의 감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76%가, 에너지 집약산업의 경우에는 84%가 산업계 자율감축 방식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기업의 2/3 이상이 온실가스 감축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설투자와 공정개선(45%), 인벤토리 구축(41%), 대응조직 구성 및 내부교육 강화(36%)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
온실가스 감축이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원가부담 증가로 인한 국제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는데(41%), 특히 철강·석유화학 업종 등 온실가스 다소비업종의 경우에는 80%가 이 문제를 지적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어려움으로는 시설교체 등에 따른 과도한 비용부담(34%),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노하우 부족(26%) 등으로 조사됐다.
정부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인 51%가 온실가스 감축량의 강제할당은 배제하고 산업계의 자율적 감축노력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했으며, 38%는 R&D 및 설비투자 지원확대, 36%는 정부부처간 일관된 정책추진이라고 응답했다.(복수응답)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 합리적인 수준에서 국가 중기목표가 설정되길 기대한다”며, “응답기업의 39%가 전경련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산업계 자율감축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산업계의 자율실천 노력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월, 국가 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 설정을 위해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온실가스를 각각 21%, 27%, 30% 감축하는 시나리오 Ⅰ, Ⅱ, Ⅲ를 발표한 바 있다.
서여경 기자
2009-10-19
-
SK가스, 도시 광산화사업 진출
기존의 LPG가스사업과 더불어 최근 환경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SK가스가 컨소시엄 형태로 도시 광산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폐가전 및 폐휴대폰으로부터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공장인 자원순환센터를 운영할 사회적기업의 사업자로 ‘에코시티 서울’을 선정했다.서울시는 지난 16일 서울시청 남산별관에서 (사)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와 (사)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주)SK가스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순환센터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는 사회적기업 설립추진과 자원순환센터의 인사 및 노무관리를 담당하며, (사)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는 생산기술 및 생산자 교육 등 생산 공정관리를 담당한다.특히, (주)SK가스는 자원순환센터 운영에 필요한 자금지원과 폐가전 및 폐휴대폰의 새로운 수거체계 구축 및 홍보 및 마케팅, 판로구축, 향후 기술개발 및 공정 확대 등을 담당하게 된다. ‘에코시티 서울’은 서울시 지원을 받아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과 사회적 일자리를 신청하고, 내년 하반기에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며, 수익금은 시가 지정하는 사회봉사 및 기부단체에 전액 기부해 불우이웃돕기 등 자선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또한 오는 12월초 준공예정인 자원순환센터의 운영을 위해 ‘에코시티 서울’은 12월중 사회적 일자리 60명을 장애인, 고령자, 장기실업자 등 사회취약계층에서 고용할 계획이다.
박진형 기자
2009-10-19
-
화학硏, 대구첨복단지 육성에 힘 보탠다
대구첨복단지가 화학연구원과의 협약을 발판삼아 글로벌 신약개발의 메카로 육성될 전망이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은 지난 16일 대구시와 대구첨복단지 내 신약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의 주요내용으로는 신약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 관련 세미나∙포럼 등 학술대회 공동개최, 의료산업 정책발굴∙수집∙추진 등에 대한 사항 등이 있다. 또한 신약∙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신약∙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사업활성화, 신약∙의료기기 연구와 관련된 시설 및 장비 등의 공동 활용, 기타 필요하다고 상호 인정하는 분야에 대한 지원 등이다.
화학연구원은 대구시와 신약 및 의료기기 분야의 연구개발, 사업활성화,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학술대회 공동개최 등에 대한 사항을 서로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대구첨복단지조성에 온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화학연구원은 녹생성장 화학기술연구, 고부가가치 화학소재연구,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신약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신약연구 분야에서는 18만종 이상의 우수한 화합물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한국화합물은행과 고효율약효검색 시스템 등 세계적인 신약개발 인프라를 구축해 국민건강과 제약산업 고도화를 위해 난치성질환, 만성질환 분야의 글로벌신약 발굴연구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설 안정성평가연구소(KIT)는 신약이나 농약 등 생물산업제품의 독성∙안정성을 전문으로 평가하는 국내최초 GLP(Good Labortory Practice: 우수실험실 운영기준) 인증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국내∙외 유수 제약회사 등으로부터 신물질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전임상 시험을 수탁 대행하고 있다.
화학연구원의 신약분야 대표적 연구성과로는 지난해 에이즈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미국 길리어드사 기술이전을 비롯해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주)카노메이드에 기술이전 했으며, 새로운 허혈성 질환(뇌졸증,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동부한농화학(주)와 미국 Danube사에 기술이전 등이 있다.
엄태준 기자
2009-10-18
-
특허청, WIPO 지역 훈련 프로그램 개최
특허청은 오는 19일부터 5일간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에너지 분야의 기술이전과 성공적인 기술 라이센싱’에 대한 ‘WIPO 지역 훈련 프로그램’을 개최한다.이번 훈련 프로그램에는 인도,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 연구기관·기업의 중견 기술 관리자, 기술이전 법률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특히 국가간 또는 기업간에 이뤄지는 ‘기술 이전 및 기술 라이센싱’에 대한 협상 기술과 ‘기술이전 계약’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가간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에너지 문제 해결에 상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엄태준 기자
2009-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