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계업계 공동출연으로 설립된 기계산업동반성장진흥재단(이사장 박영탁)의 기계업종에 특화된 프로그램 지원사업이 2~3차 협력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STX엔진, 두산인프라코어 등 4개 대기업이 매년 2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7월15일 출범한 재단은 2~3차 협력기업의 취약점인 기계설비 정도향상을 위한 유지·보수 및 측정기기 검·교정 지원사업, 기계설비 정도향상 지원사업, 기술진단(스마트공장 만들기)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71개 기업에서 총 107건을 접수받아 38건은 지원을 완료했고, 69건은 신청 기업별 지원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재단은 설문조사결과 짧은 사업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원 완료기업이 모두 “매우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기계설비 정도향상 지원성과분석 결과 지원받은 장비는 평균 정밀도는 9.65배 향상, 1일 가동시간은 54% 증가, 불량률은 8.31% 감소, 생산소요시간은 31% 감소, 매출액은 57.5%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통합생산체제가 조기정착을 목표로 진행된 ‘스마트공장 만들기 사업’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1차 협력기업인 대모엔지니어링(주) 등 4개사가 중심이 돼 구축한 ‘대모 혁신단’의 성과는 눈부셨다.
이 결과 평균 정밀도는 9.65배 향상, 1일 가동시간은 54% 증가, 불량률은 8.31% 감소, 생산소요시간은 31% 감소, 매출액은 57.5%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재단은 협력기업의 지식재산권 경영진단 설문을 통해 경쟁사의 특허분석 및 선행기술조사, 회피설계 방안, 지재권 분쟁대응방안 지원을 목표로 수요 기업을 적극 발굴 중이다.
또한 협력기업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필요한 가공 및 용접기술, 주조 및 열처리기술, 설비자주보전 교육 등 과정별 현장 중심의 교육 과정개발 및 교육 수요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도 기계산업 분야 모기업과 협력기업간 동반성장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매출액 100억원 이하의 2~3차 협력기업 지원을 위해 기계업종의 특성에 맞는 6개 핵심사업을 선정하는 등 전년 대비 4배에 달하는 315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기계 제조설비 정밀도향상 지원사업 100개사 △시험·검사기기 검·교정 지원사업 85개사 △기술진단(스마트공장 만들기) 지원사업 50개사 △맞춤형 현장 기술교육 지원 사업 40개사 △지식재산권 지원 사업 20개사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참가(참관) 지원 20개사 등이다.
재단 관계자는 “기계업종의 특화된 사업지원으로 협력기업의 경영여건 개선 및 품질향상, 기술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대·중소기업간 해외 동반진출 등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