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의 불황속에서 국내 태양광 모듈업체들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시장 조사기관인 SNE리서치(대표 김광주)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국내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 판매하는 15개 업체의 가동률을 전수 조사한 결과, 상반기에만 약 0.55GW를 생산해 47.4%의 평균 가동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 중 최대 가동률을 기록한 업체는 75%이고 최저는 7%로 업체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으며 20%이하의 가동률을 나타낸 업체는 15개 중 4개였다. 지난해엔 생산캐파가 2.32GW에 달했으나 0.78GW를 생산하는데 그쳤으며 가동률도 33.4%에 불과했다.
이러한 회복세는 국내 태양광 모듈업체들의 제품 차별화와 해외시장의 개척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올 하반기에는 국내 태양광 업체의 평균 가동율이 최저 65%에서 최고 80%까지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