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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18 10: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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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따뜻한 기술 만들 터”


▲ 임기주 티앤비나노일렉 대표이사.

“세상을 바꾸는 기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따뜻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입니다. 인테리어 가전제품을 시작으로 산업용 시장에 적극 진출 하겠습니다”

임기주 티앤비나노일렉 대표가 ‘따뜻한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은 고려대 박사과정 재학시절 지도교수(김상식 교수)의 지도로 개발한 기술을 계기로 사업화를 진행하게 됐다. 2000년대 초 국내에 나노기술개발 붐이 일어나며 대부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 눈길을 주고 있을 때 임 대표는 비교적 적은 자본이 들어가고 개발시 파급효과가 높은 발열체를 주목하고 2008년 지금의 회사를 창업했다.

적은 인원의 벤처기업이지만 회사의 기술력은 여기저기서 주목받았다. 2009년 특허청 주관 이전기술 사업화 경연대회 동상, ‘나노코리아 2012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수상, NET(신기술)인증 획득, 나노융합 2020 개발사업 선정, 다산 기술상 장려상 수상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투명 토스터기다. 회사는 투명 면상 발열체 기술을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아이템으로 투명 토스터기를 선정 한 것이다.


투명전기그릴·쿡탑 등 인테리어 가전 공략

신뢰기반으로 상호도움 주는 파트너 원해



토스터기 시장은 이미 성숙된 ‘레드오션’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임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회사의 토스터기는 안이 훤히 보인다는 눈에 띄는 디자인 때문에 인테리어적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 것. 게다가 가격도 프랑스 기업이 출시한 투명한 토스터기의 반값에 불과해 경쟁력도 있다.

투명 토스터기 사업 등을 통해 회사는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명전기그릴이나 쿡탑 제품도 2년내에 상용화하고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농수산용 건조기 시장과 산업용 건조로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련의 제품 상용화 과정에서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정부의 ‘나노융합 2020사업’과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추진 중인 ‘나노융합기업 T2B(Tech to Biz) 촉진사업’의 도움이 컸다. 임 대표는 “투명 토스터기 개발에 3년을 공들일 정도로 애착이 매우 큰 제품이었으나 많은 개발비와 양산을 위한 금형 투자비용 때문에 자칫 사장될 수 있는 제품이었다”며 “나노융합 2020사업은 양산 비용에 대해 지원함으로써 투명토스터기를 양산화를 위한 진행을 가능하게 해주어 매우 감사를 드리고 있으며, T2B사업을 통해 제품홍보와 정보획득 및 네트워크 형성 등을 지원받는 등 큰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 “대부분 기술 소기업들이 자기 기술만 감싸안고 있는 상황에선 발전을 기대할수 없다”며 “T2B사업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제품을 창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앤비나노일렉은 최근 T2B를 계기로 만난 모 기업과 협력해 발열체 기술을 조언하고 제품화를 계획 중이다. 임 대표는 돈이나 기업의 작고 큼을 떠나 이처럼 신뢰가 있고 상호도움이 되는 파트너를 원하고 있다. 그는 “언제나 열려있는 마음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파트너십의 기본인 신뢰를 함께 주고 받을 수 있는 기업 또는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조언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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