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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17 09: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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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나노시장, 어플리케이션 확대 매진”



▲ 카이네틱에너지 염시근 대표이사(左)와 기술고문맡고 있는 황헌 성균관대 교수.

“나노소재 분야는 특수산업에 적용된 것을 시작으로 점점 많은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에게 아직 ‘블루오션’인 나노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염시근 (주)카이네틱에너지 대표는 점점 심화되는 에너지문제와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것을 보고 지난 2005년 회사를 설립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회사가 주 타깃시장으로 잡은 정전기 방지 및 자가세정을 통한 오염방지, 초친수성을 이용한 김서림/물방울 맺힘 방지분야는 자동차, 건축,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늘고 있어 전망이 밝다. 이에 회사는 2007년 세계 최초 도로표지판 결로방지용 CV-P필름 상용화를 시작으로 △솔라 쉴드 CVS 단열필름 △태양광 집광판 코팅제(CV-SK) △태양전지 오염방지 필름(CV-SKP) △건축 외장재 유지보수용 코팅제품(CV-IOC) △고기능 김서림방지 제품(FOG(X)) 등을 개발하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소기업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도로표지판 결로방지용 CV-P필름의 경우 만들 수 있는 기업이 전 세계 3개에 불과하지만 카이네틱에너지의 제품은 경쟁사인 세계적인 기업 3M 보다 우수할 정도로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이에 2007년 한국도로공사에 납품하는데 성공했으나 시공업체가 부실하게 필름을 시공하는 바람에 공급로가 막히는 일이 벌어졌다. 태양광 집광판 코팅제도 생소하다보니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필름까지 제작, 의료·건축·가정용 적용 ‘무궁무진’

기술기업 新시장 선도 ‘한계’, 수요기업 연계 필요



염 대표는 “나노 기술기업들의 공통된 고민이겠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누군가 써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는 일”이라며 “태양광 집광판 코팅제 같은 제품을 국내 수요기업들이 사용해줘야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수출도 가능한데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염 대표는 국내외 관련 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홍보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공인시험기관에서의 시험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코트라, 중기청, 중진공 등 유관기관에서 소개하는 외국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알리고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추진 중인 ‘나노융합기업 T2B(Tech to Biz) 촉진사업’의 도움도 컸다. 염 대표는 “T2B 전시장에 우리 제품과 기술이 포함되면서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는 시점에서 영업에 적극 나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네틱에너지는 기능성 코팅액은 물론 필름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상품)을 통해 판매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윈도우필름 전문회사와 자외선 차단 하드코팅소재를 비롯한 기능성 코팅소재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자가세정, 오염방지, 초친수성 등 제품 특성을 살려 서핑보드, 수중카메라, 의료용 내시경 등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다양한 파트너쉽이다. 이 대표는 기업들과 기술이전 또는 동반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염 대표는 “상생하는데 필요할 경우엔 특정 제품에 대한 우선권을 배려할 마음을 갖고 있다”며 “회사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손잡을 파트너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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