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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10 09: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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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 인지로봇연구단 강성철 박사팀이 개발한 전기자동차 셔틀 KUVE.. ▲KIST 인지로봇연구단 강성철 박사팀이 개발한 전기자동차 셔틀 KUVE.

고층 빌딩이나 가로수에 가려진 도심 속에서도 사람 없이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한홍택, KIST)은 인지로봇연구단 강성철 박사팀이 빌딩이나 나무숲으로 인해 GPS 신호가 정확하지 않은 도심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셔틀 KUVE(KIST Unmanned Vehicle Electric)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셔틀 KUVE는 사람의 조종 없이도 지정된 도로와 인도 사이의 연석이나 차선을 따라 시속 10km의 속도로 3시간 동안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현재 이 로봇은 KIST 내 1.2km 구간을 완전하게 자율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며, 주행 안전성이 검증되는 대로 원내에서 셔틀 차량으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그 동안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자율 주행 로봇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으나 위성신호가 부정확하거나 단절이 잦은 도심에서는 활용이 불가능하거나 보행자들만 다니는 산책로에서만 주행이 가능한 한계가 있었다.

KIST에서 개발한 KUVE는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제어기, 레이저를 이용한 거리 탐지 스캐너, 정밀 GPS 위치 센서, 관성 센서(Inertial Ml Murement Unit) 및 진행 방향을 측정할 수 있는 방향 센서 등을 부착해 자신의 위치를 추정하고, 다양한 조건 하에서 차도의 연석과 차선을 인식하며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KUVE 는 Green 기술인 전기자동차와 IT 기술인 집약체인 로봇이 접목된 좋은 예로서, 노약자, 장애자를 위한 미래형 이동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UVE의 자율주행 기술은 구내 환경에서의 사람이나 물류 이송에 소요되는 값비싼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다.

기존의 도로 및 주변 환경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만큼 관련 인프라 비용도 최소화 할 수 있어, 최근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철 박사는 “아직 교통이 혼잡한 도심에서 주행하기에는 움직이는 주변 차량을 인식하는 기술, 신호등, 표지판을 정확히 인식하는 기술 등 기술적,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라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향후 공항이나 대규모 산업시설, 대학 캠퍼스 등과 같이 교통이 혼잡하지 않은 구내 환경에서 승객과 물자를 이송하거나 자율 경비 역할을 담당하고, 도시환경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무인 자율로봇 기술로 발전 가능해 국방 분야로의 응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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