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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07 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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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갖춘 전기조합 만들 것”



▲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전기조합 이사장에 취임한지 3개월이 됐다.

전기조합 이사장에 당선됐다는 기쁨도 잠시 새롭게 이사장직을 맡은 만큼 빠른 업무 파악과 앞으로의 전기조합 비전을 위한 구상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3개월이나 됐는지 모를 만큼 빠른 시간이었다.

지난 3개월 동안 조합의 수익사업 개선을 위한 구상을 했으며, 그 구상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기업이든 조합이든 매출이 높아야 한다.

또한 정부에서 수의계약제도에 대한 변경이 있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조합에서 실무진을 구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합에서 인사이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익사업과 관련한 새로운 부서를 편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7월중에는 이에 대해 발표할 수 있는 조합차원에서 준비가 완료될 것이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 이사장 선거에서 발로 뛰는 이사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도 말했듯이 기업이든 조합이든 매출이 높아야 된다.

현재 우리 조합은 △공동 판매 사업 △공동 구매 사업 △인력양성 사업 △해외시장개척 사업 △인증 및 기술개발 사업 △조합원사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공동 판매 사업은 조합원사가 생산하는 변압기, 배전반, GIS, 충전장치 등 중전기기제품 공공기관 발주시 구매제대에 따라 조합이 조합원사의 구매위임이나 참가신청을 받아 대행함으로서 적정가격 보장 및 계획생산을 유도해 경영안정에 기여한다.

공동 구매 사업은 조합원사가 생산하는 제품에 소요되는 원부자재를 조합이 일괄 구매·공급함으로써 유통경로 최소화 및 업체별·지역별·결제조건별에 따라 다양한 판매가격을 일원화해 평균 5% 이상 가격인하 효과를 조합사에 준다.

해외시장개척 사업은 세계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합원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시회 및 해외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내가 이사장이 되고서는 지난 2월2일부터 4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수출촉진회를 개최하고 6월5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수출촉진회를 가졌다. 또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ELECK TRO 2015’에 참가했다. 이 행사들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을 홍보하고, 현지 바이어와 일대 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직접 수출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렇게 조합에서는 다양한 수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조합의 수익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당분간은 내가 직접 마케팅을 할 생각이다. 이는 조합 회원사 중 절반 이상이 영세 기업이기 때문에 조합 차원의 지원이 없다면 조합원사가 겪는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조합의 이사장이 직접 나서서 도와준다면 영세 조합사들의 비즈니스가 쉽게 풀릴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현재 조합 내에서 직무개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조합 내에 영업을 담당할 조직을 만들어 조합사를 위한 수주 활동을 펼치겠다. 또한 수주한 모든 물량을 조합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다.

7월말이 되면 모든 구상이 완료될 것으로 본다. 그때가 되면 영업, 판매 등등 관련 실무진들이 모두 갖춰지지 않을까 보고 있다.

■ 조합사들 지원을 위한 생각은

조합 소속사들이 중소기업이다 보니까 조합사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 조합은 조합사들의 재무, 영업, 기술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과 관련해서는 우선 기술본부를 만들어 지원할 생각이다. 조합사들이 기술에 많이 투자할 여력이 없을 것이다. 반면에 기업이 크려면 기술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

전문가들과 연계하던지 전문가들을 초빙해 조합사들이 필요한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다.

개별기업이 할 수 없는 R&D를 지원할 예정이다.

영업적으로는 새로운 단체수의계약과 유사한 제도를 만들어 회원사를 돕도록 하겠다. 또한 조합을 중심으로 한 관수 및 민수의 영업, 공동구매 활성화 등 조합원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7월말이 되면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본다. 또한 조합이 보유중인 품질인증 브랜드의 수준도 강화할 것이다.

구체적인 지원을 위해 조합사들을 꾸준히 방문해 그들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들을 예정이다.



단체수의계약 유사 제도 준비 중

기술·영업 지원 등 조합사 도울 것



■ 조합사간의 유대 강화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조합 이사장이 교체되며 새로운 조직을 갖춰 나가기 위해서는 조합사간의 화합이 우선이다. 리를 위해 조합원과 조합, 조합원과 조합원 간의 소통의 장 마련, 상담센터 운영, 지역별 간담회 정례화 등 모두가 함께 가는 조합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컨설팅 지원, 조합원사의 경영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 개발을 통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조합의 구축과 조합원의 목소리를 항시 폭넓게 수렴함으로써 모두가 발전하고 성장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전기 업계를 규제 개선을 위한 노력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규제 개선에 많은 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전기쪽은 특별히 문제되는 규제는 없다고 보지만, 공정한 경쟁을 위한 규제 철폐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조합사에 어려움을 주는 규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

다만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최소한의 설비구조를 위한 규제는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품질관리와 안전이라든지에 관련해서 규제가 강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제품 품질의 강화를 위한 것이니 만큼 경영 상황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필요하다고 본다.

■ 보국전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보국전기는 1961년에 설립돼 5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발전 산업분야에 공헌해 왔다. 현재 디젤발전기세트 및 디젤파워플랜트, 가스터빈 발전기, 가스열병합발전설비, 수배전반, 태양광발전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7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분야의 전문화도 꾀하고 있는데 특히 태양광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국전기가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은 우수한 출력온도계수를 가지고 있어서 최고 14% 이상의 높은 광변환효율을 보이며, 빛의 양이 적은 날에도 출력이 우수하다. 또한 태양광 인버터 시리즈는 태양전지가 항상 최대 출력을 낼 수 있도록 환경변화에 따라 MPPT 효율 99.2%의 최대 출력점 추종제어를 수행한다. 또한 고성능 IGBT를 사용한 최적 전류제어를 통해 높은 효율 및 5% 이하의 저왜율을 실현했다.

특허를 받은 SMaFA 시스템은 운용자의 PC 및 휴대전화를 통해 태양전지 Cell의 고장, 음영, 시스템 과부하를 신속, 정확하게 운용자에게 전달되므로 설비운용 효율을 20% 이상 높일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술력과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우수조달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우리나라 전기 산업 발전을 위한 한 말씀

거창하게 조언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고, 전기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최우선이라고 본다. 기술적으로 개발되고 기술혁신이 이뤄져야 마케팅이라든지 영업이라든지 나머지가 이어진다고 본다.

조합운영도 그런 부분을 반영해 조합사들에게 기술지원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

앞으로 전기조합을 잘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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