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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3 14: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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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팀이 최근 개발한 '3D 프린팅모델 및 골절제 가이던스'를 활용해 환자의 턱을 재건하는 수술을 재현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3D프린팅 기술이 활용해 환자의 턱뼈를 재건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백정환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구강암 환자의 턱뼈(하악) 재건 수술 모델 및 골절제 가이던스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개발한 부비동암 수술 모델과 지난해 중이염 치료시 필요한 측두골 수술 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세번째다.

하악(아래턱뼈)이 암으로 침윤된 경우 종양과 함께 턱뼈를 제거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 다리뼈(비골)을 이용해 환자의 턱을 재건하는 수술이 병행된다.

기존에는 CT 영상을 통해 얻은 정보만을 활용해 수술이 이뤄졌지만 3D 프린팅 모델 및 골절제 가이던스는 수술 시 절제해야 하는 하악과 이어 붙일 비골을 미리 만들어 골절제와 재건을 동시에 미리 시행해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고, 수술 시간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재건 시에도 환자의 얼굴 윤곽을 가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을 비롯해 사용자 실습 평가를 진행하는 등 임상 확대 적용을 앞당기기 위하여 연구가 한창이다.

백정환 교수는 “해당 모델을 이용하면 의사들이 이론으로만 배우던 수술법을 손으로 실제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어 결국 환자들에게 이득”이라며 “앞으로 더욱더 다양한 3D 프린팅 수술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술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ICT 기반의 의료용 3D 프린팅 응용SW플랫폼 및 서비스 기술개발’ 과제(경북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의료영상처리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터가 이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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