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점찍은 3D프린팅산업에 대한 대국민 저변확대 및 기존 주력산업과의 융합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린다.
울산광역시 주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오는 9월14일부터 16일까지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3D프린팅 갈라 in 울산’이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3D프린팅산업 메카로 도약하고 있는 울산시가 3D프린팅산업 발전전략 모색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울산은 3D프린팅과 밀접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에너지 산업 등이 발달해 있으며, 3D프린팅산업 규제 프리존 지역이면서 향후 국립 3D프린팅 연구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상용화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3D프린팅 산업 클러스터 및 전국 최초로 3D프린팅 특화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국내 3D프린팅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장점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세미나 △전시회 △K-AMUG 창립총회 △DfAM(적층제조를 위한 디자인) 경진대회 전시 및 시상식 △기타 체험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14일 오후 1시부터 UNIST 제4공학관 U110호에서 열리는 3D프린팅 국제세미나에서는 영국 셰필드대, EWI, GE, 3D시스템즈, 오알레이저, 오토데스크, 머티리얼라이즈 등 세계적인 산학연 전문가들이 최신 3D프린팅 기술과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15일 오후 1시부터 UNIST 제4공학관 N105호에서 열리는 국내세미나에서는 서영준 울산시 사무관, 신진국 전자부품연구원 단장, 주승환 한양대 교수, 조재형 윈포시스 소장, 이광민 캐리마 실장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3D프린팅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내내 UNIST 제4공학관 로비 1층과 2층에서는 국내외 3D프린팅 제품과 기술을 볼 수 있는 전시부스가 구축된다. 50개 이상 업체가 92개 부스로 출품하며 3D시스템즈, 스트라타시스, EOS, 컨셉레이저, HP 등 세계 유명기업들은 물론 캐리마, 씨에이텍, 그래피 등이 국산기술과 제품을 뽐낼 예정이다.
개막식이 열리는 15일 UNIST 경동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인가를 받은 K-AMUG(한국3D프린팅기술인협회)가 공식 출범한다. 지난 5월 발기인대회를 거쳐 회장으로 추대된 주승환 한양대 교수가 초대 회장을 맡으며 협회는 3D프린팅 기술의 제조업 적용 확대 및 세계진출, 인력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추진할 계획이다.
DfAM 경진대회를 거쳐 본선을 통과한 디자인을 실제 3D프린팅한 제품이 행사기간 동안 전시되며 우수 제품에 대한 시상도 15일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또한 DfAM을 통해 제작된 전기자동차 및 대형드론을 참관객이 보고 직접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3D프린팅의 제조업 적용에 반드시 필요한 DfAM에 대한 저변확대와 전문가 양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의 실무를 주도한 서영준 울산시 창조경제과 사무관은 “3D프린팅 갈라 in 울산은 제조업과 3D프린팅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매개하고 3D프린팅산업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기존 주력산업에 대한 위기 극복 의지 및 미래 신성장동력인 3D프린팅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홍보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amug.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