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기계류, 부품·소재를 비롯해 IT융합, 스마트공장, VR/AR 등 제조혁신을 이끌 첨단기술들이 한자리에 펼쳐졌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으로 ‘2017 한국기계전(Korea Machinery Fair 2017/KOMAF 2017)’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25개국에서 572사가 참가해 2,330부스를 구성했다. 한국산업대전으로 동시 개최되는 공구전과, 금속전을 포함하면 총 1,098개사에서 3,510부스를 구성했다.
전시분야는 △금속가공 및 공작기계 △부품·소재, 뿌리산업 △FA·모션콘트롤 △에너지 및 발전기자재 △IT·융합 디지털, 스마트테크 △제어계측기기 특별전 △우수자본재 혁신제품전 △스마트 솔루션&리얼리티 페어 특별전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개최되는 ‘스마트 솔루션&리얼리티 페어 특별전(R-fair)’은 스마트팩토리, IoT, VR/AR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각종 데모 솔루션과 제품들이 소개되며, 부스에서 직접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전시기간 동안 다양한 수출상담회가 개최돼 1,5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을 예정으로, 기계업계의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협력으로 자동차 제조사 및 전력발전사 등을 초청해 ‘북미·유럽 바이어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제조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개최되어 첨단기술의 발전방향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마트제조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지멘스, 두산중공업 등 국내외 대표 기업들이 다양한 주제발표를 통해 제조혁신의 해법들을 제시할 예정이며, 한국생산제조학회의 ‘Manufacturing Tutorial’에서는 3D프린팅 기술개발과 탄소 소재부품 및 응용기술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아울러 한국공인검사원의 ‘4차 산업혁명과 ASME인증’ 등 다양한 세미나도 개최돼 기계업계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24일 오전 개막식에 이어 개최된 ‘자본재산업 발전유공자 포상식’에서는 국산화 및 기술개발로 국내 자본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9명이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및 장관표창을 수훈했다.
올해 포상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48년간 공작기계 제조분야에 종사하며 지능형 자동화 스마트 공작기계 등 제품국산화 및 뿌리산업 육성으로 자본재산업 발전에 공헌한 화천기공 권영열 회장이 수훈했다.
은탑산업훈장은 프리미엄 유압식 사출성형기 및 트랙터 분야 품질혁신으로 글로벌 기업을 키워온 동시에, 협력사 동반성장으로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엘에스엠트론 구자은 부회장이 수훈했다.
산업포장은 국산화개발을 통해 섬유기계 역수출에 기여한 일진에이테크 이선극 전무이사, 국내 필터산업의 경쟁력확보에 기여한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이사, 냉간단조 잭 국산화로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태정기공 신태수 대표이사 등 3명이 수상했다.
이밖에 대통령표창은 대산공업 정보식 대표이사 등 5명과 기업부문 고려용접봉이 수상했으며, 국무총리표창은 대한정밀 김상영 대표이사 등 4명과 기업부문 아진산업 등 3개사,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은 세라정공 김곤재 대표이사 등 13명과 8개 기업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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