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3D프린팅 솔루션 기업 3D시스템즈가 적층제조시대 대비 및 고객사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3D프린팅 장비, 소재, 소프트웨어(S/W), 서비스 등 토털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3D시스템즈의 한국법인 3D시스템즈코리아는 공식 인증 파트너사인 한국기술, 씨이피테크, 세중정보기술, 한국아카이브와 함께 지난 10월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한국기계전과 금속산업대전에 부스를 마련했다.
3D시스템즈는 국내 한국기술, 씨이피테크(CEP TECH), 세중정보기술, 한국아카이브 등 4개의 공식 인증 리셀러를 통해 △DMP(산업용 금속 분말 fiber 레이저 소결 프린터) △SLA(광경화성 폴리머를 UV 레이저 경화 프러덕션급 프린터) △SLS(복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파우더 fiber 레이저 소결 프러덕션급 프린터) △MJP(고급 시제품 제작을 위한 광경화성수지 제팅 UV 경화3D프린터) △CP(왁스 및 캐스팅 레진을 지원하는 주조 전문 프린터) △Dental/MP(덴탈 및 의료 전문 프린터) △CJP(육백만이상 트루컬러 구현 분말 파우더 컬러잉크 투사 프린터) 및 지오매직 스캐닝 설계 S/W, CIMATRON CAD/CAM S/W 등을 자동차, 의료, 우주항공, 전자 산업, 쥬얼리, 교육 등 다양한 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3D시스템즈와 리셀러들은 고객이 3D프린팅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적용분야)에 적용하고 공정을 혁신하는 것을 사업의 최고 목표로 삼고 어플리케이션의 연구와 이를 지원할 엔지니어의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기술은 지난 1990년에 국내 최초로 대우자동차에 3D시스템즈의 SLA-500 RP 시스템을 공급했을 정도로 자동차산업용에 조예가 깊으며 관련 3D프린팅 솔루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3D프린팅 기술의 제조업계 적용확대를 위해 오는 11월8일 안양시에 위치한 본사에 전문 전시관을 연다. 이곳에는 3D시스템즈의 대형에서 소형까지 3D프린터 제품군을 전시하고 교육도 함께 실시함으로써 고객의 이해를 높이고 어플리케이션 발굴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씨이피테크는 덴탈 CT를 이용한 임플란트 시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SIMPLANT)을 초창기에 국내에 수입했을 정도로 일찍부터 의료 3D프린팅 사업에 집중해 왔다. 특히 의료 3D프린팅의 핵심인 모델링과 디자인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대학병원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형외과와 함께 뼈를 3D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15년엔 서울대학교 의생명연구원과 국내 육군 정비창에 3D시스템즈의 금속 3D프린터 ‘ProX 200’과 ‘ProX 300’을 각각 공급한 바 있다.
또한 회사내 장비를 활용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3D프린팅 세미나를 매달 개최하고 있으며 3D시스템즈의 MJP, CJP, SLA, DMP 장비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시제품이나 부품을 제작해주는 서비스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20년 이상 업력을 기반으로 덴탈, 메디컬, 주얼리 산업에 필요한 3D프린팅 솔루션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세중정보기술은 최근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금속금형을 대체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간이 플라스틱 금형제작 솔루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세중정보기술은 제조공정에 적용되고 있는 3D프린팅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는데 수요처인 대흥사에서 신발 제작용으로 사용한 금속 몰드와 파인디엔씨가 3D시스템즈 장비로 실제 출력한 자동차 백미러 등 시제품을 출품했다. 회사는 그간 대학교 등 교육기관에 300대 이상 3D프린터를 납품한 경력을 바탕으로 프린터, 스캐너, 레이저커팅기, 소프트웨어, 진공성형기 등을 일괄 납품하는 시제품 제작소 구축컨설팅 사업도 펼치고 있다.
3D스캐너, 소프트웨어를 통한 역설계, 검사 등에 특화된 한국아카이브는 이번 전시회에 직접 설계해 DMP 프린터로 출력한 경량화 모형, 구조물 등을 집중 홍보했다. 회사는 3D시스템즈의 디자인·역설계·검사 소프트웨어인 ‘지오매직(Geomagic)’ 시리즈 등을 통해 오래된 부품을 역설계 및 복원해 3D프린팅으로 제작하는데 특화돼 있다. 이는 기존 방식으로 설계가 불가능한 제품이나 인체 맞춤형 부품을 만드는데 탁월하며 부품 모델링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으며, 검사 소프트웨어를 통해 발생한 오류는 물론 미확인 오류까지 판별할 수 있어 고객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아카이브는 산업계는 물론 문화재 복원, 의수·의족 제작 등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백소령 3D시스템즈 프린터사업부 본부장은 “3D시스템즈는 3D프린팅이 제조양산을 위한 공정설비로 본격 적용될 수 있도록 리셀러와 함께 제조기업들의 시제품제작, 생산툴의 신속제작 및 제조양산에 이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발굴과 공정연습에 대한 협력 및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