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3분기 경영실적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통상임금 소송 비용 반영 여파에 영업이익이 급락했다.
기아자동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7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4조1,077억원을 기록해 전기대비 3.9%, 전년대비 11.1% 각각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4,270억원으로 전기, 전년대비 각각 적자전환 됐다. 당기순이익도 –2,918억원으로 전기, 전년대비 각각 적자전환 됐다.
2017년 3분기 누계(1∼9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40조5,300억원(전년동기대비 1.8% ↑) △영업이익 3,598억원(81.4% ↓) △경상이익 8,370억원(72.0% ↓) △당기순이익 8,632억원(64.5% ↓) 등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증가했음에도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1조원 가량의 비용 반영 여파로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적자 전환하게 됐다”며 “하지만 재무상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스팅어, 스토닉 등 주력 신차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는 등 긍정적인 요인들도 충분한 만큼 올해 남은 기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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