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판매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시장 조사전문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세계 국가별로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 중 전기차(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을 산정한 순위에서 우리나라 전기차 판매량은 9,245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0.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판매량 약 6천대를 이미 넘어섰다. 1위는 29%를 기록한 노르웨이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7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평균은 1.2%로 노르웨이 외에 아이슬란드와 스웨덴, 중국이 계속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핀란드와 포르투갈, 독일이 2016년 대비 큰 폭의 비중 수치 상승을 보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과 일본은 비중 수치가 각각 1.1%, 0.9%로 모두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앞섰다.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는 중국으로 42만4,892대를 기록했으며 미국(14만191대), 일본(3만6,308대), 영국(3만2,685대) 등이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기차 판매량은 전세계 평균에 여전히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전기차 보급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보급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