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동수)과 연구용 원자로와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 SMART(스마트), 대형 원자력 실험시설 등 원자력 기술의 해외 진출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17일 연구원내 대회의실에서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원자력 기술 해외 진출 사업 관련 정보 교환 △해외 진출 사업 공동 발굴 및 지원 △해외사업 금융 지원 △해외 진출 사업의 기술․환경 평가 및 검토 △효율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력 및 상호 교류 등 원자력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추진하는 연구용 원자로 수출, SMART 수출 등 원자력 수출 사업에 대해 금융 지원을 요청할 경우 한국수출입은행이 우선 지원을 검토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원자력 수출 사업 관련 기술․환경 평가를 의뢰하는 경우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다른 사업보다 우선 검토하는 등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지난 3월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수출 계약을 요르단 정부와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관심을 표명해온 몇몇 국가들과 대형 원자력 실험설비 건설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1년 말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개발 중인 SMART 원자로의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대형 원자력 시스템 수출을 위한 금융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기술과 금융이 결합함으로써 원자력 기술의 해외 수출 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