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제품에 대한 V체크마크를 이제 세라믹기술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경회)은 KAS(Korea Accreditation System: 한국제품인정기구)로부터 도자기제품분야의 공인제품인증기관으로 지정(제 KAS-P-15호)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공인제품인증기관이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국제기준(ISO Guide 65) 및 IAF(국제인정협의회)지침에 따라 평가하여 제품인증기관(Certification Body)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2001년부터 도입된 이 제도는 선진국형 인증제도로서 소비자의 인증신뢰에 대한 효과가 크고, 경제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라믹기술원 관계자는 “도자기 공인제품인증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라믹연구기관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라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V체크마크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품목을 점차 늘려가는 등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표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제기준에 따라 공인한 제품인증기관의 175개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실효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증제품의 매출이 인증 전보다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품 설계 및 제작단계에까지 외부전문가로부터 품질과 안전에 대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품질향상 및 손실비용 절감 등 기업경영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IAF 상호인정협정 가입(2007년)으로 공인 제품인증기관이 인증한 제품은 국제적으로 그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수출 시 제품 인증을 위한 추가적인 비용 및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한국세라믹기술원 및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을 포함해 15개의 공인제품인증기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