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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24 12: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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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경기 BSI 추이


델타변이 대유행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악화됐던 기업 체감경기가 철강·금속 등 중화학 공업 덕에 소폭 회복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한 결과, 9월 종합경기 BSI 전망치는 전월(95.2)대비 5.4p 상승한 100.6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 100 보다 높으면 긍정적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경기 전망을 의미하는데 기업심리는 지난 달 기준치 100 이하로 악화됐으나 1개월 만에 100선을 살짝 회복한 양상이다.


델타변이 발 4차 대유행 등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기업심리의 회복 강도는 8월 기록인 95.2 이전 수치에 달하지 못하는 미약한 수준이다.


8월 종합경기 실적치는 97.7으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판매 부진, 휴가철로 인한 조업일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9월 업종별 전망치는 제조업이 101.5, 비제조업이 99.4를 기록했다. 세부산업 별로는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118.8)이 가장 뚜렷한 호조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 정부는 수출 부가가치세 환급 적용 철강품목 총 169개에 대한 환급을 철폐해, 자국 철강제품 수출 제한 정책이 철강 공급 축소로 이어지면서, 국내 철강업체의 가격협상력이 증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대면 서비스 중심인 여가·숙박 및 외식(87.5) 산업은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발발한 7월 이후 신규 확진자가 1개월 넘게 1000명대 이상을 유지하면서 전월(85.7)에 이어 악화 전망이 지속됐다.


부문별 9월 전망치는 △내수(100.9) △수출(100.9) △투자(100.0) △고용(102.8) △자금사정 (100.9) △채산성(98) △재고(99.7) 등으로, 채산성과 투자를 제외한 5개 부문에서 확대·개선 전망을 보였다.


채산성의 경우 코로나 발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부진에 해상운임비 상승, 9월 추석 휴무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 등 비용적 요인이 겹치면서, 올해 6월부터 4개월 연속 악화 전망이 지속되는 추세다.


아울러, 수출(100.9)은 8월 중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수요 위축이 나타났다. 미국 소매판매(7월)는 전월 대비 1.1% 감소해 시장 예상치(△0.3%)를 하회했다. 또한 해상운임비는 올해 초 대비 49.2%로 급등하면서 상승세 지속으로 기준선을 소폭 상회하는데 그쳤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올해 3분기 경기회복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백신 접종 속도전을 통해 내수경기 안정화에 힘쓰는 한편 해상운임 등 수출기업들의 물류비용부담을 경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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