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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2 12: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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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수출 증감률 추이(左), 역대 8월 수출액(억 달러)


우리나라 8월 수출이 반도체, 석유화학, 이차전지 등 15개 품목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8월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4.9% 증가한 532.3억 달러, 수입은 44% 증가한 달러, 무역지수는 16.7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최근 5개월 동안 20% 이상 고성장, 월 수출액 500억 달러 돌파, 해당 월의 역대 1위 수출액 경신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이 꾸준히 선전하고 이차전지 등의 신산업이 역대 8월 수출액 1위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15대 품목이 두 자리 증가해 전통산업과 유망산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117.3억 달러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신규 CPU 출시와 서버 증설이 맞물려 고용량 D램 주문이 확대되고 있으며 모바일 업체들의 신규 모델 출시로 모바일 수요도 강세를 지속하는 한편, 파운드리 업황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하며 30.3억 달러를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와 SUV 단가가 상승하고 백신 접종이 확대돼 방역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화학은 49.8억 달러를 기록하면 전년동기대비 81.5% 증가했다. 위생용품·포장재 등 비대면 생활을 위한 수요가 지속되고, 건설·자동차 등 전방산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합성수지 수출이 증가했고, 의료용 라텍스와 타이어 등 합성 고무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4.9% 증가하며 30.8억 달러를 달성했다. OPEC+ 감산 완화 합의로 유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석유제품 수출 단가는 지난해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여름철을 맞아 글로벌 석유 수요도 상승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강은 53.7% 증가한 3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7월에 비해 대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나, 철강재 수출 단가는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건설·자동차·기계 등 전방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철강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19.5억 달러를 달성, 전년동기대비 23.7%증가했다. 국내 기업들의 LCD 생산 축소에 따른 출하량 감소에도 OLED 시장이 확대되고 제품군의 다양화, OLED를 채택한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연달아 출시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선박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8.5% 증가한 16.3억 달러를 기록했다. 물동량 증가,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발주량이 증가하고, 후판 가격 인상으로 선가도 점차 회복, 고부가가치 선종이 다수 통관되면서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신수출성장동력의 주요 품목인 이차전지는 6.9억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했다.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충전 인프라 등 여건이 갖추어지는 가운데, 소비자 수요와 생산기업의 제품군이 함께 확대됨에 따라, 대미 수출이 3배 이상 규모로 성장하는 등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근 발표된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의 품목별 상반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보면 주력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등이 1위를 차지했고 유망산업인 전기차 배터리는 2위를 차지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수출은 최단기간에 회복했고, 매월 수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밝히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 애로,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불확실성 등의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면서, 수출기업에 대한 적시 애로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출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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