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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9 15:24:45
  • 수정 2021-10-29 16: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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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28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에서 미국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인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생산키로 협력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좌측)과 솔리드파워 더그 캠벨(Doug Campbell) CEO(우측)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솔리드파워와 전고체배터리 개발 및 생산 협약을 맺고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한계치보다 약 33%의 에너지밀도가 높은 배터리 제조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선도기업인 미국 솔리드파워(Solid Power)에 미화 3천만 달러(한화 약 353억)를 투자하고 공동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생산키로 하는 협약식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솔리드파워는 차세대배터리로 알려진 전고체 배터리 개발 선도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외에도 포드, BMW 등이 투자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배터리의 화재에 민감한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해 안전하다. 또, 배터리 무게와 부피도 줄어, 리튬이온배터리의 용량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NCM(니켈, 코발트, 망간)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에너지밀도 930Wh/L 이상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에너지밀도가 약 700Wh/L인 점을 감안하면 약 33% 뛰어난 성능이다. 같은 크기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 시, 한 번 충전으로 930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양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설비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추가 설비 투자를 최소화하는 등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예정이다. 가격경쟁력은 물론 양산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솔리드파워는 이미 미국 콜로라도 주 루이빌에 위치한 본사에서 시험 생산라인을 갖추고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과 고체 전해질을 생산하고 있다. 고체 전해질 생산 설비도 추가로 구축한다. SK이노베이션은 솔리드파워가 기존 확보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술에 더해 에너지밀도를 상향, 상용화를 위한 기술 장벽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솔리드파워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더그 캠벨(Doug Campbell)은 “이번 협업은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공정 확대, 기존 배터리 생산설비와 호환 등의 검증 의미를 갖는다”며, “글로벌 선두 배터리사를 보유한 SK이노베이션과 협력은 시장 진입전략이자 기대수요를 충족하는 열쇠”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 배터리 사업은 안전하고 뛰어난 제품을 개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협력을 통해 고성능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리튬배터리 시장은 물론 미래 시장을 선도하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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