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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09 16:32:55
  • 수정 2021-11-10 17: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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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첨단세라믹산업 상생 협력 세미나’에서 김종식 목포시장, 전선규 파인세라믹스협회장, 김광진 전남테크노파크세라믹센터장 등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탄소중립과 디지털 뉴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핵심소재인 첨단세라믹의 발전을 위해선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과 공급망을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회장 전선규 미코 회장)와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센터(센터장 김광진)는 11월9일부터 10일까지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 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첨단세라믹산업 상생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종식 목포시장, 전선규 파인세라믹스협회장, 김광진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센터장, 권형주 한국세라믹기술원 실장 등 70여명의 산학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차전지, 에너지, 바이오, 융합세라믹 등 첨단세라믹의 미래 유망 수요 기술 동향을 살피고 국내 세라믹 전문기업 및 유관기관이 첨단세라믹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K-세라믹 산업현황 및 미래전망(한국세라믹기술원 권형주 실장) △전남 세라믹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전남TP 세라믹센터 최광표 팀장) △리튬 2차전지 소개(가천대 윤영수 교수) △3Ceram의 세라믹 SLA 방식 3D프린팅 기술소개와 활용사례(엠에스알테크놀로지 홍승억 과장) △굽지않고 깨지지 않으며 플렉서블한 세라믹소재(성균관대 김종희 교수/3D CERA 대표) 등이 발표됐다.


소재는 인류의 풍요로운 생활과 시대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세라믹은 내열성, 내마모성, 내식성, 절연성, 생체친화성 등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토기, 도자기, 유리, 시멘트 등을 거쳐 첨단세라믹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인류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지만 매일 접하는 스마트폰 부품의 80%가 세라믹 소재로 구성돼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성장 중인 전기차, 초고속 질병 진단, 차세대 디스플레이, 우주항공, 신재생에너지(태양광·수소) 등 신산업에도 세라믹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세라믹 기술 수준은 1위 미국 대비 80% 수준으로 2019년 기준으로 수출이 139억달러, 수입이 197억달러로 무역적자를 지속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소·부·장 경쟁력 강화가 추진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탄소중립, 디지털 뉴딜이 가속화되면서 핵심소재인 세라믹의 재도약이 시급한 시점이다.


권형주 실장은 미래사회 패러다임이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친환경, 건강, 안전, 감성을 추구하게 될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세라믹 소재는 △에너지 절감 스마트 유리 △에너지 하베스팅 소재 △생체친화 진단 센서 소재 △초경량 단열·불연 소재 △감성 기능 인공지능 로봇센서 소재 등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실장은 이처럼 K-세라믹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선 R&D 접근이 기존 연구자들이 주도하는 공급자 중심에서 사업화를 주도하는 기업이 중심이 되는 수요자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공급·수요 대·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산업체 중심 컨트롤 타워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현안에 따라 단기적으로 실시되는 소형 R&D 과제 보다 소재·부품·시스템·실증에 이르는 공급망을 반영한 초대형 프로젝트 지원과 산학연 연계 산업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1만명 양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광표 전남TP 세라믹센터 팀장은 최근 요소수 사태에 볼 수 있듯이 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탄소중립이 본격화 되면서 소재부품을 돈이 있어도 못 구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업지원 전략도 기존과 같이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범용장비를 구축하고 기술을 보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향후엔 디지털화·스마트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전략적 핵심 요소기술을 선도해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첨단세라믹 원료소재 국산화와 세라믹 중소기업 연구개발 및 양산을 지원하고 있는 전남TP 세라믹센터는 첨단세라믹 특화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공정기술을 확보해 지역 기업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례로 열처리 공정이 필수인 세라믹 산업에서의 에너지 비용 절감 및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관리시스템과 AI(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효율을 분석하는 운영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한 목포 세라믹일반산업단지를 첨단세라믹 특화 세라믹 그린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산단 집적화 및 디지털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비즈니스 협력지원 플랫폼 구축 △연료전지 기반 분산전원시스템 실증 및 운영 기술 등 확보에 나선다.


최광표 팀장은 “센터는 전남도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중인 해상풍력발전, 이차전지, 바이오메디컬, 3D프린팅 등에 필요한 핵심 세라믹 소재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공급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의 사업화 지원과 연구개발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선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와 4차 산업혁명은 세라믹 소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는데 이번 세미나가 세라믹 산업 발전과 소·부·장 국산화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난 9년 동안 전남TP 세라믹센터장을 맡아 국내 세라믹 원료산업 발전 등에 기여해온 김광진 센터장에게 전선규 회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달 퇴임을 앞두고 있는 김광진 센터장은 앞으로도 세라믹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 전선규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전선규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장(右)이 김광진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센터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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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cft2021-11-10 06: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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