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2-22 19:03:56
기사수정

▲ 항만하역장비 미세먼지 저감 기술 실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이 항만하역장비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개발해 지역의 대기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국내 최초 항만하역장비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PM(입자상물질), NOx(질소산화물) 동시저감장치를 개발하고 부산항 현장 실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기계연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조규백 센터장은 항만하역장비에 최적화된 DPF(매연저감장치)와 SCR(선택적 촉매환원장치)이 분리된 형태의 미세먼지 동시저감장치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제거 효율을 높이기 위해 SiC(질화규소) 담체(촉매 지지체) 및 금속 담체, 저온 SCR 촉매, 요소수 공급 장치 및 암모니아슬립 제어 기술 등도 적용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동원로엑스㈜가 운영하는 컨테이너 상하차 작업 차량 리치스태커 (Reach stacker)에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실증했다.


실증 결과, PM과 NOx 등 배출 미세먼지의 80% 이상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또한 저감 장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OBD(자가진단장치) 기능, 통합제어장치도 개발해 사용성과 안전성도 높였다.


현재 리치스태커의 대부분은 항만미세먼지관리특별법 이전에 도입돼 배출가스 저감 장치 없이 운행되고 있다. 리치스태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NOx는 부산항 하역 장비 전체 발생량의 4~5%를 차지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계연과 관계 부처, 부산시, 부두 운용사 등은 항만 하역 장비 적용을 위한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신기술 개발과 실증에 앞장서는 등 머리를 맞대왔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DPF와 SCR 일체형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행 중인 다른 리치스태커에도 적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규백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장은 “미세먼지 저감 장치 개발과 실증에 성공하면서 항만 지역의 대기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과 지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관련 제품 국산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환경부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 및 저감 실증화 기술개발 사업 ‘중소형 항만하역장비 PM/NOx 동시저감용 SDPF 개발 및 실증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에 앞서 연구팀은 2020년 부산항만공사와 ‘기술개발 표준계약’을 체결했으며, 항만하역장비용 PM/NOx 동시저감 장치 개발 및 실증에 필요한 테스트베드를 제공받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478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