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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4 12:38:26
  • 수정 2022-03-25 10: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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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C실리콘 공장 전경


㈜한화와 한화솔루션이 미국 폴리실리콘 및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업체인 REC실리콘의 지분인수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 분야로 미래 사업을 확대한다.


㈜한화는 REC실리콘의 지분 12%를 신규 인수, 한화솔루션은 기존 지분 16.67%에 추가로 4.67%를 매입해 총 21.34%를 확보한 최대 주주가 돼 정밀화학기업으로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한화 글로벌 부문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REC실리콘 지분 12%를 약 10.1억 크로네(약 1,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REC실리콘은 미국에서 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모노실란(SiH4) 등 특수가스와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공장 2곳을 가진 기업이다.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는 탄소 발자국이 거의 남지 않는 클린 폴리실리콘을 연간 1만6천톤 생산할 수 있다. 몬태나주 뷰트 공장에서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2천톤을 생산 중이다.


㈜한화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정밀화학기업으로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부문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 분야로 미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부문은 2020년 화약 부문과 무역 부문의 결합으로 출범했다. 지난해 무기화학 사업본부 신설을 시작으로 1,900억원을 투자해 질산 생산량을 12만톤에서 52만톤으로 늘려 반도체용 고순도 질산 등 정밀화학 분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REC실리콘 지분 투자로 ㈜한화 글로벌 부문은 특수가스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화학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는 축적된 트레이드 역량과 REC실리콘의 안정적인 가스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및 아시아,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 특수가스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REC실리콘의 공동 대주주인 노르웨이 Aker Horizons(아커 호라이즌)으로부터 4.67%를 44,00만달러(약 550억원)에 추가 매입한다.


이번 지분 추가 인수를 포함해 약 2,490억원을 투자한 한화솔루션은 이르면 2023년부터 REC실리콘을 통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안보 차원의 안정적 에너지 확보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한화솔루션은 이번 지분확보를 통해 미국 내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은 자국 내에서 생산된 태양광 제품에 세금을 돌려주는 정책인 SEMA(Solar Energy Manufacturing for America Act)를 비롯해 친환경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미국 정부의 지원 정책에 맞춰 태양광 사업의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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