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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7 16:41:07
  • 수정 2022-04-27 16: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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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 인력양성 정책 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가 연일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수소경제 활성화 및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수소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업계가 입을 모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위원(더불어민주당, 청주 서원구)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가 수소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소융합 인력양성사업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장섭 국회의원,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양정숙 의원,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남석우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회장, 백영순 수원대 교수, 오승환 SK에코플랜트 부사장 등 국회, 정부, 전담기관, 산학연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발표해, 수소전문양성 방안을 밝혔다. 수소융합대학원과 수소혁신연구센터 신설을 통한 수소 전주기 지식과 연구경험을 축적한 정상급 인재를 육성, 현장특화 인력양성을 위한 클러스터별 특화산업과 현지기업 및 연구 수요에 맞춘 지역대학 중심 실무인력양성 거점을 마련한다.



▲ 정책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는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 모습



이날 설명회에서는 정부 정책을 뒷받침할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수소산업동향 및 인력양성(남석우 수소학회장), △수소융합교육센터, 인력양성 로드맵 및 교육사업(박선영 H2KOREA 책임연구원), △글로벌 그린수소 산업동향 및 인력양성(오승환 SK에코플랜트 부사장)에 대한 발제가 진행됐다.


남석우 수소학회장은 국내수소산업의 특성에 대해 수소전기차 및 연료전지 등 수소의 활용에 초점이 맞춰져온 과거와 달리 탄소중립 이슈를 필두로 청정수소 중심의 그린수소 등 해외수소 도입이 더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소의 생산 및 저장, 운송, 충전소, 전기차 등 전기차 등 모빌리티 산업의 수소 현황, 및 수소연료전지·가스터빈·암모니아혼소 등의 수소발전 분야, 산업용 수소, 수송용 수소에 이르기까지 많은 양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50년까지 발전분야에 1,400만톤, 산업분야 1,060만톤, 수송분야에 150~220만톤의 수소 수요가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에 생산 분야에선 그레이 수소에서 그린수소·블루수소로, 저장·운송분야에서는 고압기체 형식에서 액화수소 및 그린암모니아로 다양화 되며, 활용분야에서는 연료전지에서 상용차 및 수소모빌리티, 수소혼소발전, 석유화학 및 제철 등의 산업용으로 동향이 변화한다고 밝혔다.


SK, 현대차, 포스코, 한화, 효성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의 수소 투자계획들이 지속 발표되고 있으며 기술 및 사업, 투자를 모두 참여하는 기업들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플러그파워 등 수소사업 활성화에 따른 기술, 사업 투자를 전문으로하는 업체가 등장하고 있다며 이에 국내 수소 사업 가속화를 위해서 혁신기술기업 영역에서 선도업체를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료전지 외에도 혁신기술기업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기술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및 정책, 기술-사업-투자의 융합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선영 수소융합얼라이언스 H2KOREA 책임연구원은 수소경제 인력양성 로드맵 연구사업의 현황을 발표했다.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수소경제 확산에 따른 전문인력 수급분석 및 중장기 인력양성 로드맵수립을 목표로 한다. 또 수소산업 NCS 개발제안서 확립도 진행중이다.


이에 밸류체인별 기술분류 체계화, 생애주기별 교육훈련안 수립, 수소융합 교육과정안 설계를 추진중이다. 향후 인력수급 조사를 반영한 인력양성 로드맵을 확정하고, NCS전문 컨설팅 기관 연계 NCS 개발제안서를 도출 예정이다.


또 수소산업 분야 재직자, 정년퇴직자, 직무전환자, 대학(원)생, 취준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미래산업전환 대비 및 수소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인력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소전문인력양성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 및 인적자원 개발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마지막 발표는 SK에코플랜트 오승환 부사장이 맡았다. 그는 전세계 수소 수요는 2030년까지 140~210MT(메트릭톤), 2050년까지 528~660MT으로 전망되며 이중 수전해 공급량이 2030년까지 약 30~80MT로 향후 수전해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밖에 유럽의 탄소국경세 적용 품목에 대한 탄소배출권 무상할당량이 점진 폐지 예정으로 직접 타격을 받을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등 산업에서 그린 수소에 대한 니즈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오 부사장은 글로벌 산업동향과 SK에코프랜트의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단기적으로는 실증완료된 SOEC 수소생산위주로 사업을 추진하고 풍부한 플랜트 엔지니어링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해 장기적으로는 수소 전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그는 정부에 대한 요청사항으로 3가지 △수소글로벌 사업개발 인력육성 △수소전문 연구개발 인력육성 △수소 플랜트 O&M 및 안전품질 인력육성을 건의했다.


그는 수소 글로벌 사업 개발을 위한 외교·경제·기술 기반 통합적 관점에서 마켓 인사이트를 가지고 글로벌 사업개발 및 전략적 재무 분석이 가능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수소전문 연구개발 인력을 위해 산-학 연계과정 및 석박사과정 신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중장기적 인력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수소 플랜트 O&M 및 안전품질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공장 운전 실무 및 현장실습 등 수소경제 기반구축에 부합하는 교육을 통해 법과 규제에 신속대응 가능한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발제 후에는 △수원대학교 백영순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에너지공단 이한우 단장 △한국석유공사 이준석 부장 △에스퓨얼셀 전희권 대표 △지필로스 박가우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수소 인력양성 사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 이장섭 의원은 개회사에서 산학연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수소 인력양성사업의 정책적 대안을 찾고 현장애로를 해결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이장섭 의원은 개회사에서 “그간 수소산업 생태계조성을 위해 기술개발, 인프라확대 등 지원책은 방대하나 미래 수소경제를 꾸려갈 인력양성 지원은 미비했다”며 “산학연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책적 대안을 찾고 현장의 애로를 해결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은 환영사에서 “수소법 개정안의 법제화가 조속히 되어야 민간투자의 명확한 이정표가 제시되고 수소산업 발전 및 미래 인력양성이 육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융합얼라이언스도 국회와 정부를 적극 지원해 건실한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명회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주관하고 산업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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