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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09 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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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업 위치도


국가철도공단이 국민 교통 편익 증진과 지역 균형발전 기여 등 새로운 교통문화를 열어가기 위해 강원권 4개 철도사업에 5,534억을 투입한다.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강원권 4개 철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원주∼제천 복선전철(2003∼2023)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2010∼2025), △춘천∼속초 단선전철(2016∼2027)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2021∼2027) 사업을 위해 올해 사업비 5,534억 원을 투입한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1조 2,125억원을 투입해 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44.1km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월 개통해 현재 열차가 운행 중에 있다.


공단은 △스크린도어 설치 △진입도로 확장(2차선→4차선) △기존 노선 구조물 철거 등 마무리 공사를 차질없이 시행해 내년 12월에 이 사업을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이 최초로 투입돼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중부내륙지역까지 확대시켰고,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이동시간이 100분에서 62분으로 단축돼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은 도담역에서 영천역까지 145.1km를 복선으로 건설하며, 현재 공정률 85.5%로 순항 중에 있다. 총 사업비는 4조 3,048억이며 사업 기간은 2025년까지다.


이 사업은 노선이 길고 구간별 준공 시기가 달라 열차 운영 효율성 확보를 위해 구간과 단계를 나눠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먼저 임청각 복원을 위해 2020년 단선으로 개통한 도담∼안동 73.8km 구간이 올해 하반기 복선으로 개통되며, 단선에서 복선으로 변경되어 설계 중인 안동∼영천 71.3km 구간은 2024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안동에 위치한 임청각은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일제가 설치한 중앙선 철도로 크게 훼손됐으나, 도담∼안동 구간 단선 개통을 통한 운행선 변경으로 임청각 복원사업을 지원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됐다.


중앙선 도담∼영천 전 구간이 2024년에 완공되면 서울(청량리)에서 부산(부전)까지 이동시간이 6시간대에서 2시간대로 단축돼 수도권과 영남권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경부고속철도와 함께 남북내륙 구간을 잇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반도 동서와 남북을 잇는 강원권 통합철도망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과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이 지난해 12월 일부 구간 착수에 이어 올해 전 구간 착수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사업비 2조 4,378억원을 투입해 춘천과 속초 93.7km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며, 강릉∼제진 사업과 함께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선설 사업은 사업비 2조 7,406억원을 투입해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111.7km를 연결하며 2027년 완공 예정이다.


2개 사업은 강원지역 특성상 산악지형이 많고 터널 구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다양한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며, 사업 초기 단계부터 세부 공정계획 수립과 추진상황 점검회의 정례화,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등 2027년 적기 개통을 위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사업이 완공되면 수도권과 강원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산업단지 활성화, 관상산업 촉진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사업은 동해중부선 및 동해남부선과 연계되어 부산을 기점으로 강릉, 고성으로 이어지는 환동해 노선을 완성하고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통한 교통, 물류, 에너지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인동 강원본부장은 “도시생활권 확대와 안전하고 빠른 교통인프라 제공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4개 사업을 기한 내 차질없이 추진하고 철도 중심의 새로운 강원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한영 이사장은 “철도 건설을 통해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원지역 성장동력 창출과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향후 남북평화시대 한반도를 넘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철도의 교두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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