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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19 13:45:58
  • 수정 2022-07-19 17: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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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M15 공장 전경



SK하이닉스가 고물가 고환율 등 경제 불확실성의 요인으로 충북 청주공장의 증설을 전격 보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청주공장 신규 팹 투자 안건을 의결하려고 했으나 거듭된 논의 끝에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43만3천여㎡ 부지에 약 4조3천억원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공장(M17)을 증설할 계획이었다.


이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장 두 개 라인을 증설하는 것이 주된 골자로, 내년 5월 착공해 2년 뒤인 2025년 완공예정으로 직접고용인원 등 약 4,500명의 고용창출 등이 예상되는 등 지역의 기대도 컸다.


SK하이닉스 측은 글로벌 시장의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진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으로 미리 인프라를 구축해 놓을 계획이었으나, 이번 보류로 착공이 미뤄진 상황이다.


이번 보류는 고물가, 고환율,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기가 어려워진데다 반도체 업황마저 불투명해진 것이 주요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D램 업황은 러우전쟁 장기화와 중국 경기둔화,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IT분야 약세로 당분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하며, 원자재값 마저 오르는 등 투자비용이 예상 밖으로 늘어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작년에 세웠던 투자계획은 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원재료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원래 투자대로 하기엔 잘 안맞는다”고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여러 소식통을 통해 SK하이닉스가 내년 자본지출을 25%가량 줄여 16조원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수요 감소에 따른 내년도 생산 능력 확장 전체를 재검토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사정도 비슷하다.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도 생산설비 투자계획 일부를 변경해 올해 설비 투자액 계획을 400억~440억 규모에서 400억 달러 수준으로 하향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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