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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29 09: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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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이 프리저베일의 주원료인 루테린 배양액을 살펴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가 인체 유익균에서 유래한 항균물질인 ‘루테린(Reuterin)’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기술을 개발, 화장품용 천연 보존제에 적용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향균물질인 루테린 생산에 가장 적합한 신규 균주를 확보, 100% 발효 공정으로 이뤄진 바이오 양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바이오 양산 기술을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이 함께 약 4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최근에는 이를 활용한 액상 형태의 천연 보존제 ‘프리저베일(PreserVeil)’도 선보였다.


프리저베일의 주성분인 루테린은 모유에서 처음 발견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루테리(Lactobacillus reuteri)’가 생산하는 항균 물질이다.


세균 및 곰팡이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 및 장 건강 증진 효과가 뛰어나며 독성이 없어 안전하다고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루테린은 생산량이 적고 생산 과정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보존제로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를 극복한 자체 기술을 통해 루테린 양산에 성공했고, 화장품용 천연 보존제에 적용했다.


화장품은 외부 오염을 피할 수 없어 제조 시 보존제는 필수 원료다. 최근 피부 자극, 발암 유발 등 합성 보존제의 부작용으로 안정성과 항균력을 모두 보유한 ‘프리저베일’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저베일은 유럽 화장품 인증기관이 설립한 대표적인 유기농·천연 화장품 국제 기준인 COSMOS 인증도 획득해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COSMOS 인증 중에서도 천연 100% 화장품 원료 인증인 ‘APPROVED’ 등급을 받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H&B랩 이경민 수석연구원은 “다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최대한 많은 루테린을 얻을 수 있는 신규 균주를 발견했고, 차별화된 바이오 기술을 더해 양산에 성공했다”라며 “화장품용 천연 보존제 뿐 아니라 생활용품, 식품첨가제, 작물보호제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 화장품 제조사와 관련 테스트를 병행하는 등 라인업 확대를 활발히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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