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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15 16:55:48
  • 수정 2022-09-15 17: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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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목)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우주포럼: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탐사 및 자원활용(LRPU)」국회포럼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 지질자원연)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국가 간 자원 안보가 중요시되는 가운데 새로운 우주시대를 맞아 달에서 화성까지의 자원탐사 및 자원 활용을 둘러싼 한국의 독자적 기술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은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탐사 및 자원활용(LRPU)’을 주제로 국회우주포럼을 개최했다.


국회의원 조경태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미 항공우주청 NASA’와 우주탐사 플랫폼 기술 개발기업 ‘테이머 스페이스(Tamer Space)’와의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개회사에서 조경태 의원은 “달 자원 개발 핵심은 핵융합 핵심소재인 헬륨-3”라며 “지구에는 극소량만 있으나 달 표면에 많은 헬륨-3 등을 지구의 에너지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구온난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핵융합 발전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많은 부분에서 획기적인 일들도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15일(목)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우주포럼: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탐사 및 자원활용(LRPU)」국회포럼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 지질자원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은 “달 자원탐사와 활용은 우리가 지금껏 지구에서는 자원빈국이지만 우주에서는 자원부국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청정하고 무한한 우주자원의 확보를 위한 기술적 우위 선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NASA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달 현지 자원 활용(ISRU)의 연구 범위는 △자원산정(조사) △자원획득 △자원처리·소모품 생산 △현지생산 △현지건설 △현지 에너지생산이다. 이중 KIGAM은 자원산정조사에서 현지생산까지를 전담, 향후 아르테미스계획의 핵심 역할 수행은 물론 NASA의 ISRU(In-situ Resource Utilization)설계 구축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럼에서는 우주 탐사 및 우주 자원 개발을 위한 다양한 기술정보 교류와 과학적 기술개발 등도 논의됐다. 이날 행사는 각계 전문가 4명의 주제발표와 ‘우주 현지 자원 활용 기술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 15일(목)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우주포럼: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탐사 및 자원활용(LRPU)」국회포럼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성원 국토지질연구본부장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우주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제공 지질자원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성원 국토지질연구본부장은 지난 15년간 꾸준히 지속된 달 자원개발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탐사 및 자원활용(LRPU, Lunar Resources Prospecting & Utilization)’ 계획을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지구에서 장기간 사용가능한 청정에너지원인 헬륨-3의 선점유 및 개발 필요성 △NASA와의 국제협력을 통한 독자기술 확보방안 △아르테미스계획의 주도권 및 역할 우위 선점을 강조했다. 또 △다누리호 감마선분광기(KGRS)에 이은 2031년 2단계 달착륙선에 포함될 월면토 휘발성물질 추출기 개발을 위한 제안서 제출 계획을 발표했다.


NASA 랭리 연구센터(Langley Research Center, LaRC)와의 구체적인 협력 계획도 소개했다. 특히 9년간 3단계로 추진되는 달 자원확보를 위한 플랜트 건설 기반 기술 개발이 추진돼 ‘달 자원활용조사 플랫폼 개발’ 협약을 체결 예정이다.


천이진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체계설계부장은 ‘항우연의 우주탐사 활동’을 소개하며 발사체와 연계한 우주 자원 탐사와의 시너지 방안을 공유했다.



▲ 15일(목)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우주포럼: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탐사 및 자원활용(LRPU)」국회포럼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최상혁 나사 랭리연구센터 박사가‘NASA 랭리에서 개발된 우주기술의 개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제공 지질자원연)



최상혁 랭리 연구센터 박사는 ‘NASA 랭리에서 개발된 우주기술의 개요‘의 주제로 1980년대 우주개발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관련 기술 변천사를 발표했다. 그는 새로운 발견과 도전을 통해 다양한 기술이 축적되며 미국의 우주과학기술 경쟁력이 크게 향상 됐다고 밝혔다.



▲ 15일(목)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우주포럼: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탐사 및 자원활용(LRPU)」국회포럼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테이머 스페이스 로버트 모세스 대표가‘플랫폼 기술: 우주탐사를 주도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제공 지질자원연)



로버트 모세스 테이머 스페이스 대표는 ‘플랫폼 기술-우주탐사를 주도하는 방안‘의 주제로 우주탐사와 관련된 다양한 플랫폼 기술을 소개했다. 모세스 대표는 탐사(Prospecting)-토양분석(Soil Assays)-매핑(Mapping)에 이르는 전주기적 플랫폼의 기술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지구에서 사용하던 TOOL을 변형해 최첨단 기술로 달에서 활용하는 플랫폼기술을 개발하면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새로운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을 소유하는 것이 미래 기술혁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달자원탐사 및 자원활용에 대한 국회 우주포럼에서 산학연 관계자들이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우주 현지 자원 활용 기술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에서는 달 현지 자원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류의 삶을 위한 우주 자원의 확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논의된 주제들은 △현지자원분야 및 우주 ISRU 전세계 동향 전망 △인류는 화성으로 언제쯤 갈수 있는가 △달이 화성으로가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기위한 한국의 역할 △ISRU기술개발에 우선시 되는 기술이 있다면 무엇인가 △아르테미스 실현화를 위한 협력 대책 등이다.


토론에는 NASA LaRC 최상혁 박사와 테이머스페이스의 로버트 모세스 대표, 천이진 항우연 부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휴성 본부장,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정광수 차장, 원자력연구원 류동석 실장,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유창경 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천이진 항공우주연구원 부장은 ISRU 기술개발에 우선시 되는 기술에 대해 지속가능한 장기거주를 목표로 한다면 에너지원이 중요하기 때문에, 태양광, 수소, 원자력 등 상관없이 수송, 이동 등에 필요한 에너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휴성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은 우선시 되어야할 기술에 현재는 국가간 협력 등으로 적은 예산으로도 목적을 달성하고 리스크를 쉐어하는 등 지속가능한 달 탐사에 대한 가치가 중요시된다며, 달에서의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높은 자동화, 자율주행성 등을 구현하기위한 도전을 위해서는 극한 기술과 이에 대한 검증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동석 원자력연구원 실장은 달이 화성으로 가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기 위해 한국도 동참해야 하는가에 대해 최근 우주 상황 패러다임이 탐사에서 개발로 변함에 따라 향후, 우주 기술은 해야할 영역이 많아질 것으로 우리 역시 달과 화성이라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상혁 박사는 아르테미스 실현화를 위한 협력 대책 방안에 대해 기존과는 다른 접근법과 실질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미국의 경우 바텀업 방식의 접근으로 정책을 반영하는 것처럼 한국도 인재라는 강점을 활용해 국력을 키우기 위해 실질적인 팔로업을 진행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가 우주개발정책과 글로벌 ‘달에서 화성으로(Moon to Mars)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우주자원탐사 및 활용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연내 우주자원개발 전담부서를 신설 예정이다. 또, 달 감마선분광기 추가개발 및 활용, 달 자원핵심기술 연구, 월면토 휘발성물질 추출기술 개발 등 500억 규모의 연구 사업을 10년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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