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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9 13:38:09
  • 수정 2022-10-19 17: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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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철강, 정유, 석유화학, 배터리 등 우리의 주력 수출품목이 생산되는데 있어 산업가스는 지속적이면서 안정적으로 공급돼야만 하는 필수소재다. 세계적인 산업가스 전문기업 에어프로덕츠의 한국법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지난 50년간 선진 산업가스 제조·유통·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계에 안정적으로 산업가스를 공급하면서 고객사와 함께 성장을 거듭해왔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에어프로덕츠는 고객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소,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지원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도 수소 충전소 운영과 함께 청정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지난 7월 취임한 김승록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1991년 회사에 입사한 이래 한국과 중국 등 국내외 현장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그는 취임일성으로 청정 수소 사업을 통한 환경 및 에너지 문제 해결,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 확대,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강화함으로써 책임감 있는 지속 가능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는 김승록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탄소중립시대에서의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응 전략과 함께, 구성원들과 만들어가고 싶은 회사상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韓 제조업과 성장해온 50년, '탄소중립 2050' 위한 청정E 전환 앞장"





■에어프로덕츠와 에어프로덕츠코리아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에어프로덕츠는 1940년 미국에서 설립되어 80년 이상 운영되어 온 글로벌 산업용 가스 회사다. 정유, 화학, 전자를 포함한 수십 가지 산업 분야의 고객에게 산업용 가스, 관련 장비 및 응용 분야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공정 기술 및 장비 공급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기도 하다.


에어프로덕츠는 2021 회계연도 기준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총 103억 달러(한화 약 14조 7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고, 끊임없이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며 고객, 지역 사회 및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1973년 설립되어, 50여년동안 한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전통적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온 산업 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철강부터 한국의 미래를 이끄는 반도체, 배터리(2차전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신뢰할 수 있는 산업용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의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에어프로덕츠의 강점인 청정에너지를 한국에 도입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모든 제조업에서 탄소중립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됨에 따라 수소 및 CCUS 기술에 대한 개발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어프로덕츠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상용화 프로젝트가 있다면


에어프로덕츠는 60년 이상의 수소 사업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수소 생산 업체다. CCUS는 배출되는 탄소(CO2)를 포집 후 저장하여, 궁극적으로 순 배출량이 Zero가 되어 탄소중립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에어프로덕츠는 이미 2012년부터 미국 텍사스 주에서 에어프로덕츠 자체 탄소 포집기술인 VSA(Vacuum Swing Adsorption)가 적용된 CCUS 블루 수소 설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인근 유전에 원유 생산 증진 목적으로 사용하는 EOR(Enhanced Oil Recovery) 사업을 위한 이 설비는 하루 1천 톤 이상의 CO2 포집이 가능하다.


또 다른 CCUS 프로젝트는 캐나다 알버타 주의 Net-Zero 프로젝트로, 수소 생산에 배출되는 CO2를 95% 이상 포집하여, 지하에 영구 격리하는 사업이다. 이렇게 생산된 청정 수소는 2024년부터 인근 수요처로 공급된다. 이 사업에는 생산된 청정 수소를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 발전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2027년부터 블루 암모니아를 전 세계로 유통시킬 수 있는 CCUS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CCUS 기술을 활용한 블루 수소 외에도 에어프로덕츠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그린 수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정책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저탄소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 네옴시티에서 풍부한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를 활용하여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암모니아 형태로 전세계에 유통시킬 예정이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도 네옴시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그린 암모니아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RE100, 2050 탄소 중립등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청정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현대차, 현대오일뱅크, 한국석유공사 등 여러 기업 및 기관과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회사가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추진할 예정인 국내 수소사업 계획이 있다면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서는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 수소와 CCUS 기술을 활용한 블루 수소가 주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재생에너지와 포집된 이산화탄소 저장 방안에 대한 한계 때문에,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 수소를 암모니아의 형태로 수입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으며, 에어프로덕츠에서 진행 중인 그린 암모니아, 블루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국내 도입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암모니아 터미널과 같이 청정 수소를 국내로 들여오기 위한 인프라 확보 사업을 여러 기업 및 기관과 검토 중이다.


또한 에어프로덕츠는 암모니아의 수소 추출 및 수소 액화의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생산부터 유통, 수소충전소에 이르는 전 공급망을 운영하는 역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청정 수소 공급사슬 내에서 당사가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다.




세계적 수소·CCUS 기술 확보, 대기업과 청정 수소 도입 인프라 구축 추진

유례 없는 위기 도래, 구성원 소속감 함양·업계와 협력 통해 극복




■러-우 전쟁으로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의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에서도 희귀가스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등 산업가스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우리나라 제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에어프로덕츠는 고객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 공급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최근 전 세계가 장기화된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러-우 전쟁 등으로 제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에어프로덕츠는 일찍이 공급하는 제품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써 왔다.


일례로, 반도체 분야의 핵심 소재인 헬륨은 대표적인 희귀가스로 현재도 수급난을 겪고 있다. 하지만 에어프로덕츠는 2021년부터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크기와 맞먹는 세계에서 가장 큰 헬륨 저장 동굴을 운영하여 헬륨 생산 시설의 정기 보수와 공급망 이슈로 거듭 반복되는 수급난 속에서도 전 세계에 헬륨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앞으로도 한국의 제조업을 뒷받침하는 산업가스의 선두주자로서, 희귀가스 공급망 강화를 위해 일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검토할 예정이다.



■취임일성으로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 확대,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강화함으로써 책임감 있는 지속 가능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에어프로덕츠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높은 목표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조직의 구성원인 직원과 그 직원이 속한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다. 때문에 조직 내 구성원의 다양성을 포용하고,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것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저의 중요한 역할로 생각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는, 조직 내에서 상대적으로 소수인 직원의 채용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채용 프로그램의 실행이나, 여성 리더의 면접 참여 위원회(committee)를 구성한 부분, 직원들의 자발적 네트워크 활동 그룹인 ERG 활동의 적극적 지원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


또한 우리의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 취약 계층을 위한 후원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 밖에도 지역사회의 경제적 발전 뿐만 아니라 건강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뉴노멀 시대 도래와 함께 그간 성장을 거듭해온 산업가스 업계도 위기감이 높아진 시점이다. 지난 30년간 산업가스 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산업가스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점과 함께 업계 관계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산업용 가스 업계 종사자로서, 한국의 제조업 및 경제 성장에 기여해 왔다는 자부심이 있다. 돌이켜보면 국내 경제의 발전 속에는 다양한 산업 군들의 흥망성쇠와 끊임없는 새로운 산업의 탄생이 있었다.


작금의 우리는 COVID-19 위기, 러-우 전쟁 등으로 전 세계가 경제성장 둔화를 넘어 경제 불황에 다가섰다고 말한다.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 속에서 사업 환경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우리가 세운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적응해 나가면 결국은 이 위기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맥락으로 최근 신설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다양한 법령과 더불어 청정에너지와 같은 신규 사업 도입에 필수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인허가 문제 등에 있어 업계 차원의 활발한 지식 나눔 및 사례 공유가 상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기회의 장이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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