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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23 09: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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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국 시도별 화학사고 발생 현황(단위:건)


지난해 국내 발생한 화학사고 중에서 교육시설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수은(Hg) 누출사고가 가장 많았고 염화수소(산)(HCl), 암모니아(NH3)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이 발표한 2022년 국내 화학사고 발생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 사고 건수는 총 218건이며, 인명피해는 241명(사망 13명, 부상 228명)으로 전년대비 발생 건수는 줄었지만, 인명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장 등 작업장에서의 화학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전남 나프타 분해업체 열교환기 내부압력 시험 중 폭발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이력물질 별로 살펴보면 교육기관 실험실 내 부주의 등으로 발생한 수은(Hg, 25건) 누출이 가장 높은 사고 빈도를 보였다. 특히 2021년(16건), 2020년(26건), 2019년(17건)으로 최근 몇 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염화수소(산)(HCl, 19건) △암모니아(NH3, 14건) △액화석유가스(LPG, 8건) △질산(HNO3, 7건) △질소(액화-)(N2, 6건) △황산(H2SO4, 6건) △뷰테인(C4H10, 5건) △포르말린(aq HCHO, 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다이페닐 카보네이트(DPC), 메타크릴산(MAA), 과산화 디큐밀(DCP), 메틸사이클로펜테인(MCP), 에틸리덴 노르보넨(ENB) 등 현장 대응에 생소한 희귀 화학물질 사고 발생 빈도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사고 시기별로는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4월에 일시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 8월(30건), 9월(22건), 7월(20건) 등 주로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간 화학사고 발생 추이를 살펴봐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다. 


시도별 화학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42건)가 가장 많았으며 전남(29건), 인천(23건), 울산(18건), 서울‧경북(각 16건) 순으로 분석됐다. 또한, 예년과 달리 제주지역에서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수은, 포르말린, 질산 누출 등 5건의 화학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화학사고 발생시 소방대원의 초기 안전조치 및 인명구조 활동에 필요한 ‘현장대응정보’를 담아 ‘화학사고 현장대응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출동대원의 특수 화학사고 대응역량 강화 및 현장 안전관리에 나섰다. 이 책자는 최근 7년간 발생한 138종의 화학사고 이력물질을 중심으로 독성 등 성상, 적용 중화제, 개인보호장비 등 화재 또는 누출사고 시 안전조치에 필요한 현장대응 정보가 수록됐다.


구동욱 국립소방연구원 연구기획지원과장은 “오래된 시약품의 경우 유해화학물질 처리전문업체에 요청하여 안전하게 폐기해 달라”고 당부하며 “출동소방대원의 사고대응 숙련도 향상은 물론 화학사고 대응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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