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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08 13: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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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전체 에너지 소비 중 10%는 수소로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정수소 공급이 크게 늘어나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청정수소 보급 및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국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탈탄소 전략이 각광을 받으며 청정수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은 물론 경제활동과 고용도 활성화될 예정이다. 실제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투자된 10억 유로당 약 1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불명확하고 아직까지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청정수소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50년 순제로 배출 시나리오’가 제시한 예상 수요를 충족하려면, 현재까지 발표된 청정수소 예상 공급량의 약 3배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2050년 전체E 소비, 10%는 수소


딜로이트는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는 2050년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 10%를 차지할 전망이다. 수소의 상업화 시기가 각 분야마다 다른 가운데, 청정수소 공급도 변수가 많다. 청정수소 공급 관련 전 세계 공급 프로젝트 분석 결과, 최근 청정수소 공급 신규 프로젝트 계획은 빠르게 수립중이나 절반은 계획 구체화가 필요하다.


특히, 수소 프로젝트 관련 투자는 유럽, 중동, 미국, 중국, 호주에 집중되고 약 600개의 생산 프로젝트 중 상위 25개 프로젝트가 전체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등 원만한 공급계획 현실화도 요원하다.


■청정수소 시장을 위한 5가지 솔루션


딜로이트는 청정수소 시장 형성을 위해 '시장 니즈 기반의 자연발생적 수요, 정부의 정책과 규제, 기술, 자산·인프라 및 공급, 협력' 등 5가지 측면에서 각각 솔루션을 제시했다.


먼저 자연 발생 수요 창출은 녹색산업이 왜 필요한지 수요와 지원, 투자를 유도해야한다. 청정수소가 수요에 기인하려면 활용을 통한 기업과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이득을 명확히 전달해야한다. 또 청정수소로 미전환시 사회와 정부로부터 기업이 감당할 리스크를 인식하고 청정수소 도입으로 인한 기업 부담을 줄이는 최소 필요비용을 전가해야 한다.


실제 호주는 2억달러의 국가 정책자금 및 3억 3,500만 달러 지방 기금 투입과 별도 인센티브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그레이, 블루, 그린수소 투자 촉진 및 배출량 감축을 위해 '수소의 탄소배출집약도지수(HCII)' 도입도 제안한다. 해당지수는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수소생산 기술발전 및 경제 측면을 고려해 가치 있는 솔루션을 도출한다.


기술측면에선 연구개발 및 실증을 통한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특히 기술적인 한계와 공급망 제약 해결과 함께 초기 작은 규모로 시작해 빠르게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산과 인프라 공급을 위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자산 교체 사이클은 장기간 이어지며 교체율도 낮은 경향이 있다. 따라서 빠른 자산 사이클로 즉각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프라 투자의 경우 투자 개발형 사업(PPP)을 통한 민관 협력을 제시했다.


실제 그린수소 수요를 충족하려면 2030년 기준 현재 운영중인 발전량의 8배에 해당하는 8테라와트(TW)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량이 필요하다. 이를 감안하면, 태양광과 풍력이 풍부하고 저렴한 중동 및 호주 등 나라가 공급 주도 허브 구축에 나서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협력솔루션은 곧 에너지 공급자와 구매자, 그리고 정부, 금융기관 및 연구기관이 협력하며 수소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자본, 리스크, 역량을 함께 공유하며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한편, 딜로이트는 앞서 제안한 5가지 솔루션과 '수소 허브' 전략을 통해 단기간에 규모의 경제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저비용 자원의 유기적 결합 △충분한 규모의 산업 오프테이커 중심 클러스터 △정부 지원책 △규모의 경제와 인프라 규제 해소를 통한 수소 비용 절감 협력 의지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딜로이트가 조사한 ‘수소 허브 사례 연구’에 따르면 허브 컨소시엄으로 참여시 동일한 생산량과 배출량 감축을 달성하기 위한 투자 방법과 비교했을 때 기업의 인프라 구축 관련 투자비용을 최대 95%까지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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