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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18 17:12:02
  • 수정 2023-04-19 08: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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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추진 전략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슈퍼 을(乙)’ 글로벌 소부장 기업 육성을 위해 핵심 전략기술 분야를 우주, 방산, 수소까지 확대하고, 소부장 기술 확보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제1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이하 소부장 경쟁력위)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을 18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화 전략은 우리 소부장 산업이 그간 일본 수출규제 대응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자립화 역량 등을 바탕으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지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핵심 전략기술을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소부장 기술 확보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바이오 등 존 주력산업 중심 7대 분야 15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우주, 방산, 수소를 포함한 10대 분야 200대로 기술로 확대한다.


또한 분야별 산업생태계 특성에 따라 △공정형(수요-공급기업 수평형 R&D) △모듈형(수요기업 주도형 R&D) △벤더형(공급기업 주도형 R&D) 등으로 유형화해 세밀히 지원할 계획이다.


초임계 소재 등 초고난도 소부장 기술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칭)’예타사업을 추진하고, 모빌리티 경량복합수지 등 총 21종의 신소재를 AI 등 디지털방식을 활용해 개발기간 단축도 추진한다.


정부는 국내 소부장 기업이 해외 수요기업·산업단지와 연구개발(R&D) 협력도 확대한다. 독일·덴마크 등 35개국이 참여하는 소부장 특화 연구 플랫폼 ‘메라넷’에서 공동 연구로 첨단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일본과는 국내 소부장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상반기 중 신규 선정하고, 소부장특화단지를 3분기 중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선정된 3기 소부장 으뜸기업 23개사에 기업별 지원수요를 제공하고 소부장 핵심전략 기술 고도화를 위해 올해 하번기 264억원, 향후 4년간 1,800억 규모 R&D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200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소부장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도 총력 지원한다. 미국·EU 시장은 첨단 소부장 수출을 확대하고,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은 국내와 현지 기업의 투자계획에 맞춰 기술 ODA를 확대한다.


이날 소부장 경쟁력위원회에서는 산업부 및 중기부에서 발굴한 5건의 신규 협력모델이 승인됐다. 협력모델은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기술개발 등 협업체계를 기반으로 소부장 기술의 자립화 지원을 위한 제도다.


이번에는 △자율주행용 라이다 △초백신 콜드체인 △초고정밀 직선이송부품 △전기차 전력모듈용 고절연 리츠 와이어 △반도체 세라믹 기판 및 CU 고속충진 기술이 선정됐다. 정부는 이번 협력모델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향후 4~5년간 약 400억원의 공동 연구개발(R&D), 환경·노동 규제특례, 금융·세제, 실증평가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국가표준화(KS)와 함께 국제표준화(ISO)를 선도해 국내 기업이 세계 희토류 시장에 진출하도록 한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반도체 공정 연마재 등 소재로 쓰이는 희귀 자원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이 2030년까지 표준 물질 3종 도입, 국제 표준 8종 개발을 추진한다. 국제적으로 통관·거래되는 희토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표준 물질 3가지를 도입하고, 시험·분석 표준도 4종 개발하기로 했다. 희토류 성분 표기와 분류 기준 등을 명시하는 재활용 표준 3종도 추진한다.


이창양 장관은 “소부장 산업은 제조업 생태계의 핵심이자,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소부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촘촘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2020년 신설되어 2024년까지 운영 예정인 소재부품장비특별회계도 예산당국 등과 협의하여 연장을 추진하는 등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여 글로벌화를 위한 기업의 투자에 부족함이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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