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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15 09: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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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탄소 다배출업종인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환원제철 공정을 상용화하고 2050년까지 모든 설비를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황수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금속연구조합,포스코 기술연구원장, 정책지원실장, 탄소중립담당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환원제철의 조속한 상용화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기존 고로(용광로) 공정은 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코크스: 가공된 유연탄)로 철광석(산화철)의 산소를 제거하면서 다량의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나, 수소환원제철은 탄소 대신 수소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CO2 대신 물을 배출하여 획기적인 탄소 감축이 가능한 친환경 공정이다.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의 전 단계에 해당하는 파이넥스 설비와 기술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한국형 수소환원제철을 구현하는데 다른 나라보다 한 걸음 앞서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파이넥스는 덩어리가 아닌 분말형태의 철광석을 사용하는 포스코 고유 기술이다.


그러나, 수소환원제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여러 기술적인 난관(환원로의 온도제어, 폭발성 고온 수소의 안정성 확보, 안정적 수소·에너지 공급 등)을 해결하고, 실증을 거쳐 경제성을 확보해야 하는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7월에 탄소중립 기술개발 사업(2023~30년, 국비 6,947억원) 연구수행기관을 선정해 기술개발 지원을 본격 착수한다. 이중 철강분야에는 1,204억원이 투입돼 수소환원제철, 고로 공정 원료 및 연료 혼용, 전기로 공정 폐스크랩 재활용 등 기술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25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설계기술과 30년까지 100만톤급 실증설비 개발을 완료하는 한편, 상용화 부지를 현 제철소 인근(포항)에 새로 조성하여 50년까지 현재의 탄소기반 제철설비를 모두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할 계획이다.


산업부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방문하여 탄소 다배출업종인 철강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하기 위한 철강업계의 의지와 기술적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노력이 결실을 맺고 친환경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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