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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11 16: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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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추석에 대비 올 추석 자금사정 상황 (base: 전체, 단위: %)


중소기업의 10곳 중 3곳은 임금, 상여금, 운영자금 등 ‘추석자금’이 어렵고, 지난해 대비 추석자금 수요 규모가 감소해 적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긴축경영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8월21일부터 9월1일까지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추석에 비해 올 추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9%로 원활하다는 응답 15.8%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전년 수준이라는 응답은 57.4%를 차지했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주원인(복수응답)으로 △판매·매출 부진(77.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인건비 상승(36.7%) △원·부자재가격 상승 (33%) △대금회수 지연(11.6%)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은행, 정책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지난해 추석 대비 원활하다는 응답이 16.1%로 곤란하다는 응답 14%보다 다소 높았으며, 전년 수준이라는 응답은 69.9%로 조사됐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높은 대출금리(41.6%) △과도한 서류 제출요구(6.5%) △대출한도 부족(5.8%)의 순서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별다른 애로사항이 없다는 응답은 52.5%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자금으로 평균 1억1,560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1,280만원으로 나타나 전년 조사결과 대비 필요금액 1억5,700만원과 부족금액 2,200만원 모두 감소했다.


부족한 추석자금 확보 방안(복수응답)으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4.4%) △금융기관 차입(20.4%) △결제 연기(19.4%) 순으로 응답했고,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응답은 25.9%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2곳 중 1곳(48.3%)은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상여금 지급 비율이 전년(37.3%) 대비 11.0%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 수준 또한 전년보다 증가해 정률 지급시 기본급의 50.0%에서 올해 53.7%(+3.7%p)로, 정액 지급시 1인당 40만2,000원에서 올해 44만7,000원으로 11.2% 늘었다.


응답기업 10곳 중 4곳(39.4%)이 추석 공휴일(9.28~10.1) 이외 추가 휴무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추가 휴무기간은 임시공휴일인 10.2일과 개천절(10.3일)을 포함해 평균 1.5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추석 자금수요 규모 감소는 적지 않은 중소기업이 긴축경영을 바탕으로 수출감소와 내수부진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고금리·유가상승 등 어려움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내수진작과 수출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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