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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 車 시장 2.4% 성장, 친환경차 불확실성↑ - 공급망 안정화 9천만대 회복, 韓 수출 1.2% 소폭 상승 전망 - 경기침체·고금리 친환경차 구매력 하락, 자국보호 정책 변수
  • 기사등록 2023-11-27 16:45:30
  • 수정 2023-11-27 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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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주요국 자동차 시장 전망(단위: 천대, 자료:한국자동차연구원)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이 소재부품 공급망 안정화로 코로나19 이전 시장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년에도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는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정부 정책에영향을 받아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자동차 산업 현황과 2024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이 주요 기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인구 구조, 자동차 보급률 등으로 예상한 결과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 9,010만 대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9,220만 대로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주요국 중 올해 자동차 판매량 성장이 더뎠던 중국은 내년에 3.6% 정도 증가한 3,000만 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9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600만 대(증가율 기준 약 10%) 증가한 수준으로, 연말까지 이러한 추세가 어느 정도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세계 자동차 시장은 대중교통 기피 자동차 수요 증대, 유동성 공급 등으로 수요가 늘었지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생산이 지연되면서 2021년과 2022년 자동차 판매량은 8,200만대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차량용 반도체 안정화와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니켈 가격 안정화로 인해 공급망 교란 요인이 올해 거의 대부분 정리되면서 내년에는 예년과 유사하게 수요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 판매량은 구매력과 직결되는 실질 GDP와 관련이 깊은데 IMF, Worldbank 등 주요 기관에서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2% 후반에서 3% 초반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전망치를 하향하는 추세여서 자동차 시장 성장률도 그만큼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2024년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 전망(단위: 천대, 자료:한국자동차연구원)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경우 올해 내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176만대), 내년 내수 판매량은 1.4%(179만대) 정도로 소폭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수출은 미국 등에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전년대비 23% 증가한 284만대가 예상되나 내년 주요 시장의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1.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급격한 성장을 거듭해 온 친환경차 시장은 최근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1~9월 기준 세계BEV 판매량은 687만대로 전년동기대비 31.4% 성장했고 PHEV는 올해 1~9월간 278만대 판매돼 전년동기대비 50.2% 성장했다. BEV의 시장성장률은 ‘21년 115%, ’22년 62%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친환경차 시장의 침체는 세계 주요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내수 경기 악화로 인한 비싼 EV·PHEV 수요 둔화, 미국 고금리로 인한 구매력 하락, 전기차 주행거리 및 충전 문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은 GM의 북미 내 생산 목표 변경, Ford의 F-150 Lightning 생산 일시 감축 등과 함께 SK-On의 美 조지아주 배터리 생산 축소, LGES와 Ford의 튀르키예 합작법인 설립 철회 등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후퇴하고 있다.


내년 BEV·PHEV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에 노출되면서 판매량은 승용기준 1,750~80만대 규모 올해보다는 성장률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보조금 등 정부 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는 시장 특성상 ‘24년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지원 정책을 크게 강화하거나 반대로 크게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유럽 내에서 중국 전기차의 영향력 확대를 막으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주요 기관의 BEV 및 PHEV 전망치(단위: 천대, 자료: 각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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