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5-08-20 12:50:09
  • 수정 2025-08-20 16:24:53
기사수정


▲ 쓰리디컨트롤즈 대면적 세라믹 3D프린팅 출력 예시. 고온 소결까지 마친 임플란트 픽스처 완제품 3천개를 하루내에 생산할 수 있다.


글로벌 덴탈 시장에서 ‘K-임플란트’의 기술력이 인정받으면서 우리나라는 임플란트 생산·수출 1위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덴탈 시장이 CAD/CAM, 3D프린팅, 3D스캐너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환자 맞춤형 치과 진료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덴탈’이 트렌드가 된지 오래지만 현재 치의학 분야에서 3D프린팅 기술은 치아 모델, 수술 가이드, 교정 장치 등을 ‘간접 제작’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례로 교정 분야에서는 미국 얼라인테크놀로지가 인비절라인 투명교정 시스템으로 시장의 85% 이상을 선점하며 글로벌 표준화를 완성했지만, 환자의 치아 이동 단계별로 몰드를 3D프린팅으로 제작한 후 특수 의료용 플라스틱 필름을 3D프린팅 모형 위에 압착·성형 후 후가공을 거치는 간접 제작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임플란트 분야 역시 한국의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메가젠 등이 수술 가이드와 디지털 워크 플로우를 기반으로 시장 주도권을 했지만 수술용 가이드 등의 간접 사용에만 활용되고 있으며 3D프린팅으로 치아 모델과 임시 보철물을 제작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3D프린팅은 간접 제작만으로도 덴탈 업계에 지난 10년간 수많은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향후 치의학 분야에서는 3D프린팅 기술로 ‘직접 제작’하는 단계로 본격 접어들게 되면, 교정 분야에서는 다이렉트 투명교정기, 임플란트 분야에서는 일체형 임플란트, 보철 분야에서는 다이렉트 크라운 또는 라미네이트 제작을 통해 더 큰 혁신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진화의 핵심은 ‘어떤 소재와 어떤 장비로 구현할 것인가’이다. 치의학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로는 △폴리머(광경화 레진, PMMA) △금속(금, 티타늄 등) △세라믹(지르코니아) 등이 있다.


특히 인체적합성이 높은 지르코니아는 치과 보철에서 금과 레진에 이어 빠질 수 없는 핵심 소재로 현재 블록 형태를 밀링기로 가공해 보철물을 제작하고 있다. 하지만 밀링기를 다루는 전문가가 필요하며, 블럭 가공 중 발생하는 분진 및 소음 문제로 인해 병원 내 직접 도입보다는 전문 기공소에서 담당하고 있다.


임플란트도 지르코니아와 티타늄을 사용해 픽스쳐, 스크류, 어보트먼트, 크라운이라는 4개의 핵심 부품을 가지고 조립되는데 이를 3D프린팅으로 절반 이하의 일체형으로 구현하게 되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처럼 3D프린팅을 통한 직접 제작은 더 많은 환자들이 경제적인 비용으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고, 특히 저개발 지역이나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낙후 지역에서도 동일한 품질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국내 세라믹 3D프린팅 전문기업 쓰리디컨트롤즈(대표 이상규)는 덴탈 업계를 위한 ‘직접 제작(Direct Manufacturing)’ 솔루션 뿐 아니라 대량 양산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며 업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광경화 세라믹 3D프린팅 전 공정(출력·세척·탈지·소결·연마)을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했으며, 치주와 보철 분야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체 지르코니아 소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쓰리디컨트롤즈는 지난해부터 국내 임플란트 대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R&D)을 수행 중이다. 또한 지난 4월 서울대 치과대학에서는 쓰리디컨트롤즈의 장비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으며, 8월에는 연세대 치과대학도 장비 도입과 함께 새로운 연구를 시작한다. 이러한 국내 최상위 치의학 교육·연구기관이 세라믹 3D프린팅 R&D를 추진함에 따라 조만간 차세대 치의학에 새로운 세라믹 3D프린팅 기술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쓰리디컨트롤즈는 세라믹 3D프린팅 솔루션을 기반으로 치의학 분야 뿐만 아니라 KAIST, 강원대학교, 경희대, 목포대 등 다양한 공학 연구기관과 국내 대형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전문 기업과도 새로운 기술 선점을 위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쓰리디컨트롤즈 관계자는 “세라믹 3D프린팅 기술은 직접 제작을 위한 ‘디지털 덴탈 2.0’으로 전환되는 촉매제로 활용됨에 따라 차세대 덴탈 산업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의료 격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대한민국 덴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쓰리디컨트롤즈의 기술과 적용 사례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회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6350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나노코리아 2025(260 픽셀)
프로토텍 2025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린데PLC
EOS 2025
IM3D 2025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