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에 조성될 계획인 엔지니어링 콤플렉스(Complex)사업이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사장 이우정)과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30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지식경제부, 서울시와 입주의향을 밝힌 삼성엔지니어링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링 콤플렉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엔지니어링 콤플렉스 건립사업은 엔지니어링산업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엔지니어링산업 발전방안’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강동구 상일동 404 일원(자연녹지, 개발제한구역)의 약 8만5,000㎡(2만5,712평) 대지 위에 연면적 24만8,000㎡ 규모로 조성되며 2014년 착공, 2016년 12월까지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200여 엔지니어링기업이외에 공공연구기관, 관련 협회와 단체 등이 입주해 엔지니어링 기업에게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애로기술을 해소하는 등 협업 체계가 구성된다. 또한 장비실, 교육시설, 컨벤션센터 등 공동이용시설 및 숙박·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날 축사에서 “엔지니어링 콤플렉스 건립사업이 엔지니어링산업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이 콤플렉스를 엔지니어링산업 진흥시설로 지정해 공동이용시설 등에 정부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