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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1-10 0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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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일반기계산업의 생산액 추이 및 2012년 전망(단위:조원). ▲우리나라 일반기계산업의 생산액 추이 및 2012년 전망(단위:조원)

지난해 최고 호황기를 맞은 기계산업이 올해 상반기엔 글로벌 경기 하락,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인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최근 자체 발간한 월간 정책분석지 ‘기계기술정책’에서 ‘2012년 기계산업 전망’을 통해 내년도 기계산업 및 세부 업종(공작기계, 건설기계, 플랜트)별 실적을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계산업 생산은 지난해 2분기 이후 본격화 된 유럽 금융 위기, 중국의 긴축경제 등으로 인한 성장세 둔화가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지겠으나, 하반기 이후에는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전년대비 5~7% 성장한 107~11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의 경우 상반기까지 국내 경기의 하강 국면이 예상되고 자동차, 전자 등 전방산업의 보수적인 투자가 이어져 물가 상승률 수준의 낮은 증가가 예상됐다.

수출은 상반기까지는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나, 하반기 이후 한·EU FTA 효과 가시화 및 중국의 긴축 완화, 한·미 FTA 발효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전년 대비 7% 이상 상승해 수출은 5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경우 무역 흑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공작기계산업은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 수출 부진으로 인해 올해는 지난해 수준인 4조5,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이 기대됐다.

건설기계산업 성과는 내년도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의 수성 여부에 따라 실적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굴삭기 시장은 지난해 5월 이후 굴삭기 판매 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건설기계의 경우 4대강 사업 종료, 국내 건설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내수 정체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작기계와 건설기계는 올해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세를 인도, 브라질, 동유럽, 중동, 동남아 등 타 신흥국 수출 확대로 만회하는 등 신흥국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됐다.

플랜트산업은 고유가 지속, 천연가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중동 지역과 발전·해양 플랜트 수주가 확대되면서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약 600억달러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플랜트 기자재 산업은 지연됐던 발주들의 증가가 이어지면서 수주 확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준호 한국기계연구원 전략연구실장은 “올해 기계 산업은 가파른 성장 이후의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향후 기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신흥국 수출 공략 강화, 현지 서비스 경쟁력 확충 등을 통해 2000년대 중반 이후 기계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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