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수소산업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에 참석한 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World Hydrogen Expo 2025의 전략 부대행사인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가 국내 수소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견인할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 투자, 정책이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World Hydrogen Expo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는 오는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소연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그리고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을 수행 중인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행사인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의 핵심 부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국내 수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촉진에 초점을 맞췄다.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수소전문기업 발전포럼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것으로, 제2회 수소전문기업 발전포럼의 주요 세션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글로벌 기술·투자 설명회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 등 두 축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수소산업의 국제 협력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실질적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KOTRA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초청된 중국, 일본,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호주, 스페인, 칠레, 캐나다 등 9개국 36개 글로벌 바이어가 방한한다. 국내에서는 약 80~90개 수소 관련 기업이 참여해 양국 간 기술 협력 및 사업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청정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중국 ‘H사’ △수소 운반선 및 탄소중립 해상 물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일본 ‘K사’ △수소충전 인프라 전문기업 호주 ‘F사’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주도하는 남아공 ‘I사’ 등 해외 유력 기업이 대거 참여해 구체적인 투자 및 협력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돼 다수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글로벌 기술·투자 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주요 투자기관의 발표와 함께 6개 광역지자체의 수소정책 브리핑, 예비 및 수소전문기업의 신기술·제품 발표가 이어진다. 이를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력, 정책 방향, 투자 전략을 공유하며 국내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세계 무대에 알릴 계획이다.

김재홍 WHE 2025 조직위원장은 “이번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는 국내 수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수출과 투자 유치를 현실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밸류체인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12월 4~5일 양일간 WHE 2025 전시장 내 ‘H2 비즈니스 Zone’에서 운영되며, 상담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1월 21일까지 KOTRA 무역투자24 홈페이지 또는 마이스허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WHE 2025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나흘간 열린다. 올해 행사는 ‘수소산업의 실질적 성장과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전 세계 주요 에너지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수소경제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