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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1-27 16:48:34
  • 수정 2025-11-27 16: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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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다이캐스팅학회 추계학술대회 공로상 및 기술상 시상식에서 (左부터) 김억수 DnK 모빌리티 부회장, 고영진 한국다이캐스팅학회 부회장, 윤중묵 애니캐스팅 상무, 고대웅 거산 회장, 천정권 한국다이캐스팅학회 회장, 강민철 3D프린팅연구조합 상임이사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거산 고대웅 회장이 50여년간 국내 사형 및 금형주조 기술 자립화를 통해 방산, 자동차 등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다이캐스팅학회(회장 천정권)는 11월27일부터 28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3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현대·기아차, LG전자, 서울대, 국방과학연구소 등 전문가들이 다이캐스팅 최신 기술 및 탄소중립 방안을 발표했으며 러시아, 일본 전문가들도 알루미늄 합금 관련 다이캐스팅 기술을 소개했다.


27일 오전에 열린 학술대회 시상식에서는 ㈜거산 고대웅 회장이 공로상을, 애니캐스팅 윤중묵 상무가 기술상을 수상했다.


고대웅 회장은 지난 50여년간 우리나라 방위산업에 필요한 정밀주조 기술의 자립과 국산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방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 1976년 알루미늄 합금 주물품 생산기업에 입사한 이래 1993년에는 알루미늄 사형주조 전문기업인 ㈜거산을 설립하고 전차, 자주포 장감차 등 무한궤도 차량의 대형 엔진 및 트랜스미션 관련 부품과 구축함 유도무기 관련 부품을 국산화해 공급했다.


국내 업체들이 생산하기 어려운 200kg 이상 고기능성 알루미늄 합금 주조품의 안정된 양산공급 체계를 구축했으며, 나아가 소재 경량화 수요 확대에 발맞춰 알루미늄 대비 30%나 가벼운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마그네슘 사형주조법을 개발해 방산은 물론, 자동차엔진부품, 산업용 로봇 등에 필요한 대형 경량 부품을 공급하면서 대한민국 제품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고대웅 회장은 방산용 알루미늄 합금 주물소재도 국산화함으로써 미국 등 해외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기술상을 수상한 애니캐스팅 윤중묵 상무는 지난 25년간 주조 해석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함으로써 다이캐스팅 산업 경쟁력 향상과 기술 자립도 제고에 기여해왔다.


또한 국내외에 완성차·주조·금형업체를 대상으로 300여건에 달하는 제품 개발 및 불량 개선 컨설팅과 함께 애니캐스팅 소프트웨어를 보급하면서 현장 기술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매년 사용자대회, 주조불량 절감 세미나, 대학 무상교육 등을 통해 약 2,500명의 엔지니어에게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주조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를 했다.


천정권 한국다이캐스팅학회장은 “고정밀·경량 부품을 대량 양산하는데 최적화된 다이캐스팅은 우리나라 자동차, 전자, 방산, 기계 등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자립화가 필요한 기술”이라며 “학회는 앞으로도 묵묵히 기술 독립에 기여하고 있는 산학연 관계자들을 발굴하고 격려함으로써 대한민국 다이캐스팅 기술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다이캐스팅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약 3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편 다이캐스팅은 자동차, 스마트폰, 가전, 정밀 기계에 필요한 금속합금을 용융상태에서 초고속·고압으로 금형에 밀어 넣어 정밀한 부품을 만드는 정밀주조 방법이다. 사용되는 주요 합금으로는 알루미늄, 마그네슘, 아연 등이 있으며 높은 치수 정밀도와 생산성으로 원가 절감 및 대량생산에 적합하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 및 전자부품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산업과 맞물려 자동차 경량화 및 친환경차 성장으로 인해 모터, 파워모듈, 배터리 하우징 등 새로운 부품에 다이캐스팅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된 한국다이캐스팅학회는 NADCA(북미다이캐스팅협회) 등 해외 학회와의 기술교류, 다이캐스팅 기술자 교육 및 인력 양성, 애로 기술 해소를 위한 기술 위원회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다이캐스팅 기술 발전과 최종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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