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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7-01 13:27:36
  • 수정 2026-07-01 15: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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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환 동행 17년, 韓 미래 함께 열 것”





AI·E 전환·공급망 재편 대응, 첨단 산업 생태계 성장 파트너

기술·기업·시장 잇는 산업 플랫폼 구축, 신뢰·전문 언론 강화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산업 현장의 생생한 숨결을 기록하며 변화의 격랑 속에서 든든한 길잡이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달려온 신소재경제신문이 올해 7월 1일부로 뜻깊은 창간 17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09년, 전 세계를 뒤흔든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첫발을 내디뎠던 그 시작의 순간이 지금도 선합니다.


그 출발선으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숱한 변혁의 순간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변함없는 관심과 단단한 신뢰 덕분이었습니다. 지난 17년 동안 신소재경제신문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산업 환경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거센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단계를 넘어, 이제는 전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핵심광물의 자원 무기화, 그리고 에너지 안보가 국가의 생존을 좌우하는 새로운 산업질서가 고착화되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제조혁신과 첨단 기술의 융합은 단순한 효율성 제고를 넘어, 제조업의 체질과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산업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우리 제조업의 근간인 소재·부품·장비와 에너지 산업이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 한 분야의 경쟁력만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고도화된 융복합 구조가 되었습니다. 반도체와 첨단소재는 AI와 로봇, 3D프린팅 등 첨단 제조기술과 융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배터리와 수소, 산업가스와 에너지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산업 생태계를 이루며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산업은 더 깊은 통찰과 정확한 나침반을 필요로 합니다. 창간 이후 저희는 언제나 연구개발의 성과가 현장으로 이어지는 과정, 기업의 과감한 도전이 성과로 연결되는 순간을 가장 가까이서 조명해 왔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디지털 시대이지만 빠른 보도보다 정확한 사실을, 단편적인 이슈보다 산업 전반을 조망하는 시각을 담아내는 정론(正論)의 정신은 신소재경제신문이 가장 소중하게 지켜온 가치입니다.


이제 신소재경제신문은 이러한 정론의 토대 위에서 단순히 뉴스를 전달하는 관찰자를 넘어, 산업을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전문 플랫폼'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기사는 물론 국내외 전시회와 세미나,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기술과 기업, 시장을 잇는 단단한 가교가 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첨단 제조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지식 인프라를 제공하겠습니다.


이번 창간 17주년을 맞이하며 저희는 상투적인 성장의 다짐을 전하기보다, 거친 대전환의 파고 속에서 제조업의 미래를 독자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설계하는 진정성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이러한 다짐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17년 전, 엄혹한 현실 속에서 산업계에 희망과 대안을 제시하겠다던 초심을 다시금 가슴 깊이 되새기는 일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지난 세월 동안 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날카로운 조언은 저희의 시선을 언제나 바르게 정렬해 주는 채찍이었고, 산업 현장의 믿음은 저희가 흔들림 없이 걸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대한민국 산업의 오늘을 가장 정확하게 기록하고, 내일을 가장 먼저 비추는 전문 언론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 그리고 무궁한 발전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1일

신소재경제신문 발행인 고 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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