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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전거 생산 재개한다
그간 생산시설의 해외이전으로 인해 침체되었던 국내 자전거 산업이 삼천리자전거 생산공장 설립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다.
지난 24일 (주)삼천리자전거(회장 김석환)는 경기도 의왕시에서 완성자전거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국내 생산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기공식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안상수 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형구 의왕시장, 이동희 POSCO 사장, 변정수 만도 사장 등 업계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삼천리자전거 의왕공장은 400억원을 투자해 8,000㎡의 부지에 완성자전거 10만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준공되며, 고급자전거 생산을 중심으로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윤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자전거가 우리의 사고와 생활을 친환경적으로 바꾸어놓고 있다”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자전거 산업이 녹색성장 시대의 대표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등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삼천리자전거의 관계자는 “이번 기공식이 지난 2005년 이후 해외로 이전하였던 자전거 생산을 다시 국내에서 재개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하고, “이번 공장설립을 계기로 한국의 자전거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자전거는 1990년대 이후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국내 생산량이 급감하였으나, 최근 범부처적으로 추진 중인 ‘자전거 이용활성화 대책’ 등과 함께 고유가 및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써 새롭게 주목받으며 그 시장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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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CT, 가스공사 LNG 탱크로리 수주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LNG 운송용 탱크로리 구매입찰에서 대웅CT(대표 김태섭)가 최종 낙찰을 받았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입찰은 최근 벙커C유와 LPG 대체용으로 LNG 공급이 늘고 거기에 신규 수요까지 더해진 데 따른 것으로 3만7,000ℓ 들이 탱크트레일러 5대의 구매입찰에 총 7개 업체가 경쟁을 벌여왔다.
수주에 성공한 대웅CT는 공사와 계약을 마치고 이달 말까지 제품을 제작, 납품하게 된다.
이로써 대웅CT의 LNG 제작 실적은 총 7대에 이르게 됐으며 나아가 향후 LNG, LCNG 충전소 설치 증가에 따라 확대가 예상되는 시장에서의 입지구축도 한층 유리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가스공사는 현재 총 24대의 LNG 운송용 탱크트레일러를 운용 중인데 수요 증가에 따른 탱크로리의 추가 구매입찰이 올해 안에 다시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침체로 시름이 깊은 업계 상황을 감안할 때 초저온 저장탱크 제조업체들이 이를 두고 열띤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공사의 LNG 탱크트레일러 구매입찰은 용량 3만7,000ℓ 이상, 무게 14톤 이상 초저온 탱크트레일러 제작 실적을 보유한 업체에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대웅CT는 올초 싱가포르에 산소, 질소 등 초저온 저장탱크 30여기를 수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대성산업가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와 국외를 불문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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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硏, 레이져 복합 가공기 개발
기존에 비해 10배 이상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레이저 복합가공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 지난 22일 지능형생산기계연구본부 이제훈 박사팀과 아메코(주)(대표이사 김경순)가 세라믹 가공을 위한 레이저 복합가공기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수행해오던 실험실 수준을 벗어나 세라믹의 예열선삭을 위한 세계 최초의 상품화 모델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지식경제부의 지역산업중점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개발은 기존의 공정에서는 불가능했던 레이저 예열을 통한 세라믹의 선삭(둥근 모양의 공작물을 회전시키면서그 표면을 공구로 깎아 만드는 방법), 즉 레이저 예열선삭 공정기술을 핵심기술로 하고 있다.
현재 세라믹 재료는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 등에 두루 사용되고 있지만 단단하고 쉽게 부서지는 특성 때문에 연삭(회전 숫돌을 이용하여 공작물의 표면을 깎아 내어 매끄럽게 절삭가공하는 공정)에 의존, 가공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면서 생산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복합가공기는 세라믹의 레이저 예열선삭을 통해 기존 연삭공정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생산성을 얻을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따라서 이 기술로 구조용 세라믹(기계 부품용 세라믹)을 제조할 경우 생산성 향상, 제조단가 절감, 경량화 실현, 친환경성 및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기존의 금속 재료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구책임자 이제훈 박사는 “이번 기술은 세라믹의 정밀가공뿐만 아니라 금속의 열처리 및 용접에도 적용이 가능하여 자동차부품, 반도체 제조부품 및 그린에너지 기기용 부품(연료전지, 풍력발전)등의 산업에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동개발자 아메코(주)는 이번 기술개발을 계기로 관련 업체 검증과 다양한 모델 개발을 통해 연간 40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세라믹 시장에 진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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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해상 풍력시장을 잡아라
▲풍력발전에 대한 각국의 노력
풍력발전이란 바람의 운동에너지를 블레이드(날개)에서 흡수, 회전에너지로 변환해 유도전기를 전력계통이나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기술을 말한다.
풍력은 무한정한 에너지 자원이자 대기오염이나 온실효과가 없는 청정에너지자원으로 신ㆍ재생에너지원 중 가격 및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으로 평가받아 전세계 풍력발전시장은 지속적으로 고성장하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실제 이행에 들어간 교토의정서, 자국의 에너지 안보와 환경보호를 위한 각종 유인책들, 수명이 다한 풍력 설비의 본격적인 교체주기 도래, 발전원가의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향상 등도 고성장의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실제로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2005년 38개국이 인준해 2008~2012년 기간 중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평균 5.2% 감축하기로 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의 실행으로 풍력, 태양열 등 청정 대체 에너지 발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 또한 교토의정서에 따르면 EU, 스위스, 체코는 약 8%, 일본, 캐나다, 폴란드는 약 6%등 구체적인 감축 목표치가 정해져 있고 의정서 인준국들은 2012년 이후 2020년까지 15~30%의 추가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 새로운 협약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풍력 등의 청정에너지 발전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전 세계 풍력산업은 연평균 12% 이상 고성장해 2008년 560억달러에서 2012년 시장규모는 1,120억달러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풍력발전 총 용량도 연평균 20.7% 증가해 2012년 기준 240.3GW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풍력발전은 덴마크를 중심으로 한 유럽지역이 풍력발전 기술의 중심이었다. 유럽은 풍력발전에 유리한 해안지역을 보유한 스칸디나비아반도, 이베리아반도, 영국 및 독일을 중심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에서 풍력발전에 대한 연구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져 1980년대 이후 세계 풍력발전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라서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 중국, 인도 등이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이 풍력발전에 연방정부의 세금을 감면하고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 나서기 시작하면서 세계 1위 풍력시장으로 부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미국의 풍력 발전소의 전력 생산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으며 신정부 출범이후 풍력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확대 계획에 따라 기술연구 개발분야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풍력발전의 효율성과 성능 개선이 크게 앞당겨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5월 미국 에너지국에서 발표한 '20% Windpower 플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체 미국 전력수요의 20%를 풍력발전에서 조달할 예정이며 이는 누적규모로 2007년 1만6,618MW에서 2030년 30만MW로 설치를 확대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인도는 IREDA(Indian Renewable Energy Develoment Agency)에 의해 전력판매액에 대한 세금면제, 첫해 80% 고속상각, 10년간 법인세 면제 등 2020년까지 2만MW의 풍력발전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재생에너지 발전 관리 규정을 통해 2010년까지 4조 위안에 달하는 투자액에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포함시켰다.
중국정부는 현재 1,264MW인 풍력 발전 능력을 2010년에는 5GW까지(2005~2010년간 연평균 32%증가), 그리고 2020년에는 30GW까지 (2010년~2020년간 연평균 20%증가) 증가시킬 계획으로 이를 위해 정부 주도하에 올해 풍력발전기 설치 목표량을 지난해(6.5GW)의 2배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풍력시장은 인도, 중국, 일본 등에 비하면 10%정도로 크게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2007년 기준 국내 풍력발전용량은 192MW에 불과하지만 정부는 확고한 육성의지를 통해 2012년 1,145MW, 2030년 7,401MW로 공급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Wind 2000 프로젝트'를 추진해 2020년까지 국산 풍력발전기 2,000MW를 공급할 예정(750kW, 1.5MW, 2MW급 등)이다. 국산화 750kW 풍력발전시스템은 지방보급사업과 연계해 제주도, 새만금 등 대규모 풍황지에 풍력발전단지를, 2MW, 3MW급 대형 풍력발전기 는 대규모 상용화 발전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풍력발전의 value Chain
풍력발전의 Value Chain은 △부품·기자재 △발전기 △설치·시공 △발전 단지개발 및 서비스로 구분된다.
부품·소재 제조부문은 로터, 제어기, 기어박스, 나셀 등 발전기 내부장치의 제작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를 생산하는 분야이며 발전기 제조부문은 풍력발전 산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터빈을 포함한 발전기를 제작하는 분야이고 설치· 시공부문은 발전소 건립을 위한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를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 제조부문에서는 이러한 단계별 구성이라는 도식적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통합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풍력발전 산업 초기 시장은 사업성이 미비하여 각 단계별로 소규모 기업들이 난립했으나 1990년대 중반이후 유럽기업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M&A가 이루어져 제조부문은 소수의 대형기업에 의한 과점시장이 형성됐다.
VESTAS(덴마크), GE WIND(미국), GAMESA(스페인), ENERCON(독일), SUZLON(인도), SIEMENS(독일)등 6개사가 전 세계 풍력발전 시장의 약 87%를 점유하고 있어 유럽기업들이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및 인도 기업이 선도 기업군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이중 VESTAS, GAMESA, ENERCON, SUZLON등은 풍력발전 전문업체이며, GE WIND와 SIEMENS는 종합 에너지업체 내지 그 자회사이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풍력발전 산업 제조부문의 전 단계를 모두 커버하는 통합화를 이룩함으로써 풍력발전 산업의 시장구조를 단순하게 제조부문과 운영부문으로 변모 시켰다.
발전기의 핵심부품인 메인샤프트(Main Shaft)와 타워플랜지(Tower Flange)를 제작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태웅, 평산, 일진글로벌, 용현BM, 현진소재 등이 있다.
태웅의 지난해 풍력부문 매출액은 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9.9% 증가했다.
태웅측은 신규설비(1만5,000톤 프레스) 증설을 완료하고 타사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70톤이상의 대형단조품시장의 영업 및 마케팅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고객과 시장의 발굴 그리고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높은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산은 지난해 3,729억7,9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 전년대비 46.4%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635억4,5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회사측은 2007년부터 풍력발전부품의 다변화를 통한 제품 라인업(Line-up)강화에 주력해 기존 제품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가져다 주는 요 베어링(Yaw Bearing) 및 피치 베어링(Pitch Bearing)용 베어링 소재(Bearing Housing)의 생산이 2007년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4월 독일의 풍력발전기용 기어박스(Gearbox-증속기)업체(JaKe)의 인수를 통해 제품의 공급부족현상을 막는 등 적극적인 다운스트림(Down Stream) 전략을 추구하고 있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진글로벌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41억600만원과 334억9,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5.4%, 5.9% 감소했다.
용현BM의 지난해 매출액은 1,618억2,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97.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14억3,900만원으로 241% 증가했다.
회사측은 현재 강한 내구성을 요하는 풍력발전의 핵심부품인 Main Shaft와 Tower Flange, Yaw & Pitch Bearing 같은 Ring 제품 등 각 종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이 실적에 반영됐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수주금액만 2000억원이며 중국, 미국 및 유럽에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해외 신규수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진소재의 지난해 매출액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 157% 증가한 3,990억원, 80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2007년 2차 신규증설을 완료로 회사의 매출액은 급성장 했고 또한 기존제품의 판매경로에서 중국, 유럽, 미주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한 영업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력발전기의 타워(Tower)부문에서는 윈드타워분야 세계 1위 업체인 동국S&C가 지난해 3,240억원의 매출액과 569억9,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24.2%, 236.1% 증가했다.
올해 8월 상장을 눈앞에 둔 동국S&C는 세계 풍력발전시장이 EU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을 포함한 북미와 중국, 인도, 일본 등의 아시아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서부지역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다 최대 거래처인 GE Wind를 확보하고 있고 일본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은 높다.
스페코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2억8,000만원과 3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2%, 92.8% 증가했다.
과거 풍력타워 납품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한 스페코는 총 3,000만달러를 투자해 멕시코 몬클로바에 풍력발전용 Tower 생산공장을 올 8월 완공하고 풍력타워를 생산할 예정이다
블레이드 부문에서는 지난해 한국화이바가 전년대비 21.6% 증가한 1651억3,300만원의 매출액과 38.1% 증가한 138억9,6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케이엠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88.8% 증가한 248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10억2,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케이엠은 2MW급 블레이드의 개발과 인증을 완료하고 지난해 말부터 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블레이드 개발을 착수했다.
발전기와 시스템부문에서는 현대중공업이 태양광 사업진출에 이어 600MW 규모의 풍력발전기 생산공장을 전북 군산에 건설하는데 1,000억여원을 투자했다. 저풍속용 2MW듭 풍력발전, 해상풍력 3MW, 5MW급이 기술개발단계에 있다. 회사측은 고유가 및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풍력발전 분야에 진출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함으로써 새로운 수익 기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재생에너지에 힘쓰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전자전기시스템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244억원, 3,596억원으로 전년대비 32.4%, 60.5% 증가를 기록했다.
풍력 시스템중대형부문에 있는 기업들은 유니슨, 효성,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케이알 등이 있다.
특히 국내 중공업업체들은 조선·건설기술을 바탕으로 활용이 가능한 풍력설비와 시공에 사업확장을 하고 있다.
유니슨의 풍력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132억2,700만원으로 전년대비 464.3% 증가했는데 회사측은 이에 대해 신규 부문의 사업 본격화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신규 설비 가동에 의한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750kW급 풍력발전기로 해외수출의 물꼬를 텄던 유니슨은 지난해 2MW급 풍력발전기를 개발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에서 추진중인 국산화 풍력발전사업에서 올해 5월까지 발주된 물량 전체를 수주해내는 등 국내 풍력발전시장을 선점하며 국내 풍력발전기 생산업체로서는 가장 먼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효성은 2MW급 Geared 사양의 발전기를 개발완료해 2010년 양산을 목표로 형식인증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5MW급 대형 해상 풍력 발전 국책 주관 업체로 선정돼 2012년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차세대 초대형 풍력발전시스템은 미래 수출시장 선도를 위해 필요한 품목으로 풍력 기술선진국도 전략적으로 개발 중이다.
풍력발전에 힘쓰고 있는 효성의 지난해 중공업·건설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408억원, 1,756억6,6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6.6%, 68.3% 증가를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2010년 양산을 목표로 3MW급 Geard 사양의 해상풍력 발전기를 개발 중이다.
두산중공업의 발전·설비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3.9% 증가한 3조7,621억8,300만원, 영업이익은 183.8% 증가한 2,864억6,600만원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풍력발전기 제조 및 판매와 설비에 내년까지 총 6,000억원을 투자해 2.5㎿급 육상용과 5㎿급 해상 풍력발전 설비를 연간200기 생산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2.5~3MW급 제품 설계·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말 공장 건설 등 인프라를 구축해 2011년부터 제품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에는 풍력발전 설비 매출 3조원(800기 생산)을 달성해 시장점유율을 10%대로 끌어올려 세계 7위권에 진입할 계획이다.
올해 5월 생산공장도 없는 상황에서 삼성중공업이 미국 시엘로사와 2.5㎿급 풍력발전기 3기를 오는 2011년까지 텍사스주에 설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것은 이 같은 계획이 진행되는 시발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케이알은 지난해 풍력부문에서 전년대비 23.6% 증가한 187억8,8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케이알은 저속에서 회전이 가능하고, 조립형 방식으로 인해 운송, 조립 및 유지, 보수가 용이하며 기존 방식에 비해 소음 및 진동을 줄여 일반 가정 및 관공서 등 주거지 접근성을 높인 장점을 지닌 Jet-Wheel-Turbo 방식의 풍력 발전 시스템을 통해 시장잠재력이 큰 주거지용 보급형 풍력발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의 소형 풍력 발전시장에 포커스를 맞춰 마케팅을 펼친 결과 올해 하와이에 제품을 설치, 테스트 중에 있으며 추가적으로 다른 2~3개 지역에 제품 설치 및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풍력 설치·시공부문에서는 대우엔지니어링이 태백 풍력발전소, 서울시 하늘공원 풍력 발전소, 제주 난산 풍력발전소 등을 건설한 경험을 살려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 풍력발전시스템 대형화
정부주도의 핵심부품의 국산화 -----> 풍력을 수출산업으로
조선·해양건설 기술적용
풍력발전이 친환경적이며 자원량이 무한한 발전방식이지만 환경의 영향 때문에 지속적 발전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풍력발전은 기본적으로 바람이라는 매개물이 필요하기 때현재 기술적으로 5.36m/s~22.35m/s의 풍속 구간에서 풍력발전이 가능하며 이 풍속구간을 벗어나는 시점에서는 발전을 할 수 없다.
또한 대용량 발전을 위해서는 적정 풍속 구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광범위한 입지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자연환경, 특정 국가의 법률적 규제, 항공노선과의 중첩문제, 주변의 민원 등이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풍력발전은 그 특징상 도심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송배전 설치에 많은 비용이 수반되고 발전기를 포함한 발전단지내의 시설이 대부분 자동제어시스템으로 구성되므로 초기 설치비가 상대적으로 높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풍력발전시스템의 대형화를 통한 경제성 확보와 대규모 단지 건설이 가능한 해상풍력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현재 풍력발전기가 세계적으로 2MW~3MW급이 주력 제품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750kW급이 유니슨과 효성에 의해 개발 완료후 이제 상용화가 진행 중이며 2MW급 발전기는 실증단계일 뿐이다. 또한 국내에서 운영중인 발전기 대부분을 덴마크의 Vestas가 점유(80%)하는 등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풍력 발전을 경제적으로 이용하고 수출 산업화하기 위해선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우리의 우수한 조선·중공업·해양건설기술을 접목해 기술선도국으로 세계 시장에 조기 진입해야 한다 .
풍력발전시스템의 대형화와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정부는 초기에는 국내시장을 통해 보급형 발전기를 중심으로 Track Record를 확보하는데 중점전략을 두고 이후 발전기 대형화 개발 및 양산을 통해 수출을 위한 산업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20kW급, 300kW급 등의 소형 풍력 발전기 중심으로 개발됌으로 인해 기본기술은 상당 부분 확보했으나 풍력 발전의 핵심 부품 국산화율은 매우 저조해 경쟁력 확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내의 육상 풍력과 해상 풍력의 기술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각각 79%와 68% 수준으로 추가 개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향후 5년간 2,900억원(정부 1,800억원, 민간 1,100억원)을 대형 풍력 발전기 독자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육상 분야에서는 2MW급 풍속 발전기 개발과 블레이드 소재 및 주축 베어링 국산화를 추진 예정이며 해상 분야에서는 3MW급과 차세대 부유식 발전기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블레이드 부품에 공력설계와 신소재 개발로 시스템 향상과 경량화를 달성하고 주축 베어링 부품은 국내 우수한 단조사업을 이용한 조기 국산화로 납기단축을 이루며 증속기는 장수명이 가능하도록 설계와 제조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세계적인 추세인 해상풍력단지의 대형화도 추진된다. 세계 해상풍력용량은 2007년 1.1GW에서 2010년 4.4GW로 성장이 전망되는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이다.
정부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300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 할 계획이며 5~10MW급 대형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을 2015년 이후 풍력 주력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심해 설치가 가능한 미래형 부유식 풍력발전시스템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기존의 해상풍력은 심도 20m이상의 바다에 설치가 힘들고 풍력발전기의 대형화에 따른 기둥과 구조물제작의 고비용문제를 안고 있다. 부유식 풍력발전은 바다에 띄울 수 있어 육지에서 멀리 설치가 가능해 강한 바람에 의한 효율성이 증대돼 기존 해상풍력의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차세대 해양 풍력 발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덴마크의 Simens Wind Power 기업이 올해 6월 노르웨이 남서부 해안에서 10km 떨어진 바다에 세계 첫 해면 부유식 발전기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정부는 부유식 풍력발전시스템을 위해 2020년이후 시장선점을 목표로 경제성이 좋은 50m이상 수심이 깊은 해양지역 풍력발전의 원천기술개발에 대해 2030년까지 총 4,200억원(정부 600억원, 민간 3,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우리가 주목할 점은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의 조선·해양건설 기술을 기반으로 부유식 등 대수심 해상 풍력발전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풍력산업 발전을 위해선 대형 투자가 필요
각국 정부가 다양한 조세혜택 및 정책적 지원을 통해 풍력발전산업을 지원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국영 발전업체 및 전통적인 대형 에너지 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준까지는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존의 소규모 단지 조성과 달리 풍력발전 단지의 대형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대규모 자금조달 구조가 필요하게 됐고 이에 대형 투자자들이 풍력개발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 투자자들은 크게 국제적 투자은행, 풍력발전 선도 제조기업, 대형 정유업체 등이 있다. 국영 발전업체 및 BP, Shell과 같은 대형 에너지 업체들은 시장에 점진적으로 참여 중이며 이들 기업들은 풍력발전 산업의 수익성이 부각되면서 지분참여 또는 기존 개발자를 합병하는 방식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최근 풍력발전 산업 M&A에 있어 풍력발전기 기업인 인도의 수즈론(SUZLON)사가 2005년 이후 단 두차례의 M&A를 통해 아시아 변방의 소규모 기업에서 일약 세계 5위의 풍력발전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점은 국내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향후 풍력발전 산업의 시장성이 확고해 질 경우 풍력 산업에서의 M&A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세계 풍력시장의 선두 그룹들인 VESTAS, GAMESA, ENERCON, SUZLON 등은 풍력발전 산업 제조부문의 전 단계를 모두 커버하는 통합화를 이룩했다. 따라서 대형화되는 풍력발전을 산업화하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이 풍력 산업 M&A와 통합화에도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이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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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콕, CO₂없는 그린 발전기술 개발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의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가능한 규모의 순(純)산소 연소 실험에 성공해 이산화탄소(CO₂)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그린 발전소 건설이 가능해졌다.
두산밥콕은 영국 글래스고 인근의 렌프루(Renfrew)에 위치한 스코틀랜드 본사에서 에드밀리밴드(Ed Miliband) 에너지기후변화부 장관 등 영국정부 관계자와 유럽 전역의 전력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0MW급 석탄화력발전소용 보일러 버너 설비의 순산소 연소 실험에 성공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순산소 연소 기술은 화력발전소의 석탄 연소 시에 공기 대신 산소만을 주입함으로써 연소 후 배출가스로 이산화탄소와 물만 나오게 함으로써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₂를 전량 포집, 저장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두산밥콕은 지난 1992년부터 순산소 보일러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40MW급 순산소 연소 설비는 지난 2007년 영국 정부로부터 국책과제로 선정됐으며, 총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CO₂무배출을 비롯한 저탄소 발전 기술은 2013년 포스트 교토의정서 발효 이후 EU, 미주 등 해당지역의 발전소 운영에 반드시 필요하며 순산소 연소는 CO₂무배출을 가능케 하는 핵심기술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 알스톰, 미국 B&W 등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상용화가 가능한 규모인 40MW급 대용량 연소 설비 실험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이후 저탄소 발전기술이 적용될 발전소 시장 규모는 연간 50~60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밥콕과 두산중공업은 이번 상용화에 따라 이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도 순산소 그린 발전소를 독자 기술로 건설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발전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당장이라도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 것은 두산밥콕이 세계 최초”라며 “향후 순 산소 연소기술을 발판으로 저 탄소 발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발전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당장이라도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 것은 두산밥콕이 세계 최초”라며 “향후 순 산소 연소기술을 발판으로 저 탄소 발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함.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캐나다 HTC 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연소 후 CO2 포집, 저장 원천기술도 확보했고, 국내에서는 전력연구원과 함께 석탄가스복합발전(IGCC)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저탄소 발전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음.
1. 왜 저탄소 발전기술인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는 용어가 바로 ‘그린에너지’, ‘저탄소 녹색성장’ 등인데 이는 모두 CO2 배출과 관련이 있음.현재 배출되는 CO2의 40%가 화력발전소에서 만들어지고 있음. 따라서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CO2 배출을 막는 것이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 과제임.
2. 순산소 연소기술이란?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연소시킬 때 일반적으로는 공기가 들어가지만, 순산소 연소기술은 ‘공기’ 대신에 ‘산소’만을 주입하는 것임. 공기는 산소와 질소로 구성돼 있어 연소 후에도 다량의 질소가 연소가스에 포함되어 CO2 포집이 어렵지만, 공기중의 질소를 분리한 후 산소만 연소시키면 연소가스는 100% CO2와 수증기로만 구성됨. 따라서 순산소 연소기술을 통하면 쉽게 CO2를 포집할 수 있음. 순산소 연소에 성공하려면 ‘연소’ 기술이 중요한데, 두산밥콕은 이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임. 순산소 연소 설비는 기존 화력발전소의 발전설비를 고치지 않고 적용할 수 있어 전력회사나 발전소 입장에서 경제적으로 CO2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음.
3. 현재 저탄소 발전기술을 개발한 곳이 있나?
알스톰(프랑스), B&W(미국), 포스트 휠러(미국), MHI(일본) 등 전 세계 주요 발전회사들이 앞다투어 기술개발 경쟁을 하고 있음. 활발한 연구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당장이라도 플랜트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한 사례는 두산밥콕이 세계 최초임.
4. 연간 50조~60조원 시장, 기술 없으면 접근조차 불가
교토의정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새로 지어지는 전세계 석탄과 가스 화력발전소의 약 50%가 CO2 포집을 전면 또는 일부 적용해야 하므로 신규 발전소 물량을 포함하면 연간 50조~60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저탄소 발전기술이 없으면 이 시장 자체에 진입할 수조차 없음.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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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포스코 ‘청정 석탄에너지’ 공동 개발
석탄을 석유(CTL)와 화학제품원료, 합성천연가스(SNG)로 전환하는 ‘석탄가스화기’ 기술과 ‘합성천연가스’ 기술에 SK에너지와 포스코가 총 4조3,500억원을 투자해 공동 개발키로 했다. 또한 지식경제부도 250억원을 지원해 청정석탄에너지를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4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한문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및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석탄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 주체간 지속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스마트프로젝트 중 청정석탄에너지 분야에 선정된 SK에너지와 포스코 등 주요 참여기관간 지속적 상생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청정석탄에너지기술개발에는 양사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한국화학연구원 등 19개 참여기관이 공동기술개발에 나선다.
양해각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SK에너지는 석탄 가스화기를 개발해 그 성과를 포스코에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포스코는 SNG공정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대응책을 마련해 SK에너지의 석탄가스화기 개발 성과를 활용하게 된다. 또한 정부는 양사가 해외의 저급탄 확보, 해외 플랜트 수출, 선진기술 습득을 추진함에 있어 자원외교·무역지원·국제협력 등을 적극 지원한다.
SK에너지와 포스코는 서로 강점분야를 집중개발하고 이를 상호활용해 비용절감은 물론 개발시기를 3년 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초기 원천기술은 도입하고, 주변·응용기술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 연구소 및 대학 등 연구계가 축적한 기술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5,500억원을 투자해 연구설비를 구축하고, 메탄올 등 화학제품 생산공장을 울산공단에 준공해 매년 2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석탄액화(석유)공장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조8,000억원을 투자해 해외 현지 저급탄 광산부근에 준공해 매년 630만배럴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2008년도 국내 수용연료의 2.5%를 대체하는 규모이다.
포스코는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기술개발을 완료한 후 상용 플랜트 공장을 전남 광양에 준공해 매년 50만톤의 SNG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금 세계는 고유가와 기후변화에 맞서 에너지 안보(Energy security)와 에너지의 환경보호(Environmental protection), 에너지의 경제성장(Economic development)이라는 3E 목표로 경쟁력을 찾고 있다”라며 “우리도 이제는 에너지에 대해 환경과 경제성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 장관은 “특히 청정석탄에너지는 친환경화와 상용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기술혁신을 이루지 아니한다면 어느 나라에게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업간 협력을 통해 반드시 기술혁신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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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연료전지 설치된다
연료전지 전문기업 GS퓨얼셀(대표 배준강)은 다음달 서울시내 아파트에 연료전지를 시범 설치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가정용 연료전지 시범설치와 실증작업은 정부의 2010년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사업에 대한 준비작업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 5월 현대건설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GS퓨얼셀은 다음달부터 서울시내 105.6㎡, 138.6㎡, 171.7㎡ 형 아파트에 연료전지 6대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설치된 6대의 연료전지에어 얻어진 실증 자료는 아파트 거주 가정의 에너지 소비경향과 함께 연료전지의 경제성과 신뢰성, 효율성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연료전지에서 전기와 함께 생산되는 열에너지를 빨래건조기나 식기전조기 등 열 기기에 공급,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시범보급 사업에서 일반 아파트 가정으로 연료전지 보급 대상을 확대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정부의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 사업 등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을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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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스이엔지, 초저온장비에 주력
김포와 진해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는 서울가스이엔지(주)(대표 이영환)는 초저온펌프, 기화기 등 특정설비제조 전문기업이다.여기에 지난해부터 저장탱크를 제조 품목에 추가하며 초저온장비 전문생산업체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지난 5월 코스모이엔씨와 함께 현대모비스에 설치할 내용적 100N㎥ 규모의 LNG저장탱크와 700N㎥/h급 대기식기화기 4기, 1000N㎥/h급 전열식기화기 1기 등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초저온저장탱크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또 한국가스뱅크로부터 6.8N㎥급 질소저장탱크 1기를 수주한 데 이어 SKC에어가스에 에틸렌저장탱크 1기, 탄산저장탱크 1기, 초저온펌프 2기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987년 ‘서울정밀’로 창업한 서울가스이엔지는 1987년 특정설비제조업 등록을 마치고 기화기, 역화방지기, 긴급차단밸브 등을 제조해왔다. 1993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사명을 서울가스기계공업(주)으로 변경하고 1996년에는 독일 쉬베린 LGC 용기제조 사업자 등록과 함께 공장 준공까지 마쳤다.이어 2001년 본사와 1공장을 현재의 경기도 김포로 이전하면서 현재의 서울가스이엔지(주)로 다시 이름을 바꿨으며 현재 기존의 김포공장과 2002년 준공한 진해 제2공장, 지난해 신축한 함안공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난 2003년 가스시공업 1종 전문건설업으로 등록, 고압가스 시공사업에도 진출해 있다. 특히 지난해 초저온저장탱크와 압력용기 분야 특정설비 제조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이영환 사장은 “서울가스이엔지는 초저온저장탱크를 비롯해 기화기, 펌프까지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초저온장비 및 충전기기 토털제조업체”라고 자부하며 “그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품질의 저장탱크를 생산,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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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가스, 전기료 인상에 시름
지난달부터 인상된 산업용 전기요금에 산업용가스 업계의 시름이 더욱 깊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용가스 제조원가의 50%가까이를 전기요금이 차지하고 있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한 수요감소와 공급과잉, 이에 따른 저가경쟁 등으로 힘겨워 하던 마당이어서 전기요금 인상분을 가격에 반영할 수도 없다는 데에 업계의 고민이 있다.
그나마 파이프라인, 온사이트 방식을 채택하는 기상가스 공급은 대부분 가격 연동이 가능한 장기계약이 체결돼 있어 부담이 적다고 보지만 액상 공급의 경우는 유류비, 전기료 등의 인상으로 손해를 감수하며 공급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자체 공급용 가스 생산에 부수적으로 액화가스를 생산하는 자가플랜트 보유사나 재고부담이 큰 액화가스 제조사들이 원가 공급도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시장에 한 차례 격랑을 우려하는 의견이 적지 않다.
산업용가스의 가격은 비중이 가장 큰 전기요금과 함께 ASU(공기분리장치) 등 설비와 탱크로리 등 장비의 감가상각비, 인건비, 물류비, 안전관리비용, 유통마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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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반도체고교’ 장비 전달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지난 22일 청주사업장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차관, 충북도교육청 우승구 부교육감, 김종갑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반도체고등학교에 장비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충북반도체고교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정책의 일환으로 설립된 반도체장비분야 특성화 고교로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곳에 증착 장비, 식각 장비 등을 포함한 주요장비 4대와 90여점의 장비 부품을 기증하기로 했다. 또한 그간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학교 내 최적의 실습을 할 수 있는 클린룸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지원도 시행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는 반도체장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9일간 16명에 대해 제조공정 이론 및 현장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전문교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민간기업체 파견 프로그램에서 두 명의 전문교과 교사를 위탁받아 4개월 동안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원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종갑 대표이사는 “하이닉스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반도체고교의 전문가 육성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앞으로도 현직 엔지니어들의 정기적인 특강과 현장 인턴제, 교재 개발 등을 통해 충북반도체고교의 성공적인 개교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의 포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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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당분간 현 수준에서 등락 예상
지난주 국제유가는 세계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인한 주가지수상승과 미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
Ben Bernanke 미 연방준비은행(FRB) 의장이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지난주 미 다우지수는 4.1% 상승했고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증시와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79만배럴 감소한 3억4,200만배럴, 중간유분과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121만 배럴, 81만배럴 증가한 1억6,000만배럴, 2억1,5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석유공사의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경기회복과 침체로 인한 경제지표의 변화와 OPEC 감산지속여부 및 미 석유재고 증감에 따라 유가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며 “당분간 현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석유시장분석가들은 미국의 석유수요가 회복하고 있다는 징후가 없는 상황에서는 유가가 70달러대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지난주(7월16일~7월23일) 휘발유, 경유, 나프타 등 싱가포르 석유제품의 가격은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았고 지역내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달 중국의 휘발유 공급이 감소되고 정제가동률도 하락될 것으로 전망돼 기존 공급수준이 유지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유 가격도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올랐으나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의 수입수요감소와 유럽의 재고 증대로 공급이 과잉돼 펀더멘탈은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나프타 가격은 유가상승의 영향을 받았으나 유럽, 중동 등의 공급이 충분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나프타 가격상승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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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기술, 이젠 통신까지 넘보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LED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LED를 기반으로 하는 통신시스템인 LED 가시광통신에 대한 특허도 2005년에 3건이 처음으로 출원되기 시작하여 2008년에 12건으로 4년간 총 40건이 출원되었다고 밝혔다.
LED 가시광통신 분야가 기술개발 초기단계임을 감안하면, 출원건수는 미약하지만 출원이 최근 계속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전체출원의 56%를 삼성전자가 차지한 것에 비해 외국기업의 출원은 1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LED 가시광통신 분야가 신규시장으로서 국내기업이 관련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지닌 분야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LED 가시광통신에 대한 국제표준도 초기단계로, 국제 표준화 기구인 IEEE 802.15.7은 지난 1월 가시광통신을 Task Group으로 격상시켰고 2011년 말 표준화 규격을 완료할 예정이다.
LED 가시광통신 기술 분야는 국제 표준화가 이제 막 태동하는 블루오션이므로, 표준화 작업에 국내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내기업의 특허가 표준에 채택돼 관련시장을 선점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
이에 특허청 관계자는 “원천·핵심기술인 동시에 라이센싱 협상 주요 대상인 표준특허의 확보가 필요하다”며, “표준특허의 전략적 창출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정책들을 잘 활용하여 국내 기업들이 표준과 연계한 특허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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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 위해 손 잡다
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 위해 손 잡다
삼성·LG 디지털 TV 핵심 칩 개발협력
SKT, 스마트폰용 반도체 공동개발
LG전자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디지털 TV 핵심 칩을 삼성전자에 수탁생산(파운드리)한다. 또 SK텔레콤도 스마트폰의 핵심 칩을 중소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와 함께 공동개발 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동부하이텍 등 대기업과 엠텍비젼, 실리콘마이터스, 카이로넷, 지씨티리서치 등 중소 반도체기업은 지난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력 MOU인 ‘시스템 반도체산업 상생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백우현 LG전자 사장, 오세현 SK텔레콤 사장, 장기제 동부하이텍 부회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이성민 엠텍비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임채민 지경부 차관은 “오랜 기간 경쟁에 익숙했던 우리 반도체기업들이 협력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수요자들에게 큰 기대를 줄 것이다. 팹리스 기업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은 “우리 세트업체가 쓰는 칩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한순간에 모두 수입 대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협력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최초의 양사간 협력 사례이다. LG전자는 팹리스와 칩 설계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칩을 제작, 테스트하게 된다.
칩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 한다면 3년간 3,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와 3,000억원 규모의 해외수출 및 2,000억원의 투자유발이 기대된다.다. 이번 R&D를 통해 그간 수입에 의존해 오던 Wifi 및 GPS용 반도체 칩을 통합해 하나의 칩으로 개발하는 것이며, 상용화 시 연간 8,0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시스템반도체 발전전략 실행계획’을 마련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국제협력 및 기반조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의 시스템반도체 분야에는 △전원제어 관리 칩(실리콘마이터스)
SK텔레콤은 부가치가 높고 성장성이 큰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와이어리스 컨넥티비티 SoC’을 카이로넷 등과 공동개발 한다. 무선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시스템반도체 R&D에 참여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RF 트랜시버 SoC(지씨티리서치) △셋톱박스 칩셋(엠텍비젼) 등 7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이중 중소기업 컨소시엄 5개 대기업 컨소시엄 2개이며, 총 사업비는 410억원으로서 정부는 195억원, 민간은 215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점검 및 관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맏는다. 공동 R&D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상용화되는 2011년 이후 3년간에 걸쳐 약 7,000억원의 투자 유발과 15천명의 고용이 창출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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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교육연구소, 스마트그리드사업 및 연관사업 세미나 개최
산업교육연구소(대표 김성의)는 오는 8월19~20일, 8월24~25일에 두 번에 걸쳐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차세대전력망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능형전력망(Smart Grid)사업의 전망과 연관사업 등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능형전력망(Smart Grid)은 발전→송ㆍ배전→소비로 이어지는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전력망을 말한다. 최근들어 에너지효율이라는 개념이 부각되면서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고 무정전, 고품질전력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사업이다.
또한 지능형전력망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홈네트워크 사업 등의 연관산업 발전을 빠르게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8월19~20일에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지능형전력망 사업의 실증단계 및 비젼, 지능형전력망 구현 기반기술 및 핵심제품에 대해 다루고 8월24~25일에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지능형전력망 사업의 실제적용 및 사례, 연관사업 및 전망을 발표한다.
김성의 산업교육연구소 대표는 “그동안 지능형전력망 소개를 하는 세미나는 많았으나 총체적으로 다루는 세미나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가까운 장래에 지능형전력망 사업이 반도체와 조선을 능가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사업이 되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세미나 참가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산업교육연구소 홈페이지(http://www.kiei.com)나 전화(02-2025-1334 )를 통해 알 수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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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세계5위 유연탄 수출기업 지분인수
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지난 23일 세계 5위의 유연탄 수출기업인 인도네시아 아다로에너지(Adaro Energy)社의 지분 1.5%를 5,65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전은 인도네시아에 자원개발 거점을 마련함과 동시에 연간 300만톤의 유연탄을 확보함으로써 발전연료의 안정적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작년 한해 약 6,400만톤의 유연탄을 해외로부터 수입해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였고 그 중 약 40%를 인도네시아로부터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지분을 인수한 아다로에너지사는 발전용 유연탄 수출규모로 세계 5위, 인도네시아 2위의 세계적인 메이저 광산회사로서, 석탄생산, 운송, 판매 등 석탄과 관련해 수직통합 체제를 갖추고 있다. 작년 한해 약 4,000만톤의 석탄을 생산했고 2015년도에는 연간 8,000만톤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한전은 지난 6월 세계 10위의 캐나다 우라늄 전문회사인 데니슨社 인수와 함께 이번 인도네시아 아다로에너지社 지분인수로 발전용 연료의 자립기반 구축에 큰 발을 내딛게 되었다.
한전의 관계자는 “향후 해외자원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2020년에는 자사 소요물량의 50%를 투자한 광산으로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