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료냉매價, 평균 40∼50% 급등 ‘품귀’
||中 원료 공장 폭발·하절기 시즌 겹쳐
냉매가 여름철 수요 성수기와 함께 시장에서 품귀 현상을 보이며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냉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냉매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서 평균 40∼50% 폭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은 에어컨 설치 시즌이어서 냉매의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이나 최근의 급등은 상식을 벗어난 급등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이야기다.
냉매를 직접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에어컨 기사들의 경우 냉매 구입에 특히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에어컨 설치가 늘어나며, 냉매 구입 수요성이 늘어나고 있지만 냉매 판매 업체마다 물건이 없어 발품을 발아 가격에 상관없이 냉매를 구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전해졌다.
냉매의 경우 종류의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에어컨에 많이 사용하는 R410 냉매의 경우 비수기때 10㎏이 7∼8만원선이었는데 최근에는 13∼14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용 에어컨가스인 R-134A의 경우 13.6㎏ 기준으로 14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어컨가스로 사용되는 R22의 경우 14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냉동용으로 사용되는 R404 10㎏은 15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요즘은 생산이 금지된 구냉매 R12의 경우는 59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이 가격이 급등하는 원인으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이한 탓도 있겠지만, 생산량이 극도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냉매 원료 공장이 최근 폭발 사고가 일어나 원료 수급에 문제가 생기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월초 중국의 주요 무수불산(AHF) 제조사인 장시 산메이(jiangxi Sanmei)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총경리가 사망하는 대규모의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무수불산은 냉매가스를 제조할 때 쓰이는 핵심 원자재로 형석을 채취해 황산으로 녹여 생산되며, 주요 생산국은 중국, 멕시코, 나미비아 등이다.
이런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가격 급등은 최근의 원료 수급 문제와 성수기가 우연히 겹치며 일시적으로 급등한 것으로 비수기가 되면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존층 파괴물질인 프레온가스(CFC)의 대체물질로 1990년대에 도입돼 오랜기간 에어컨 및 냉장고 냉매, 폼 단열, 에어로졸, 소화약제, 세정제 등으로 널리 사용된 HFC는 지구온난화지수(GWP, CO₂ 1기준)가 적게는 100 미만부터 많게는 1만5,000에 달하기 때문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감축이 진행됐고 이번 파리 기후협약 발효로 퇴출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선진국은 2019년부터 2011∼2013년 HFC 사용량의 10%를 감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6년에는 85%를 감축하고 한국, 중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은 2024년 감축을 시작으로 2020∼2022년을 기준으로 2029년과 2045년까지 각각 10%와 80%를 감축해야 한다.
국내 냉장고 및 에어컨 등을 만드는 가전업체나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미 미국, 유럽 등 국가에 수출을 위해 HFC 대신 Low-GWP 냉매인 HFO 등을 사용하고 있어 감축에 대한 부담은 덜한 상태다.
몬트리올의정서 규제물질 96종 중 HCFCs(2040년 1월1일 전폐) 40종에 대해서만 생산량과 소비량에 대해 규제 중이며, 旣 전폐된 56종은 제조·수입이 불가능하나 예외적으로 재활용(중고) 물질의 수입과 의약원료, 시험·분석 등의 제조용 원료에 대해서는 제조·수입이 가능하다.
2017년도 HCFCs 국내기준한도는 생산 5,669톤, 소비 20,939톤이며, 의정서 감축계획 이행을 위해 국내기준한도 내에서 물량 배정을 할 계획이다.
배종인 기자
2017-05-26
-
유료‘삼중고’ 처한 탄산업계, 가격 현실화 절실
신근순 기자
2017-05-23
-
유료제논, ‘제2의 네온 공급대란’ 우려
신근순 기자
2017-05-01
-
유료[경영실적]도시가스 32社 2016년 매출 14조4,528억…전년比 17% ↓
배종인 기자
2017-04-27
-
유료[경영실적]산업가스 65社 2016년 매출 5조2,117억…전년比 3.1% ↓
배종인 기자
2017-04-18
-
유료[경영실적]액메이커 4社 2016년 매출 1조4,042억…전년比 7% ↓
배종인 기자
2017-04-17
-
유료[경영실적] 2016 반도체재료 16社 매출 19조8,404억…전년比 7.4%↑
편집국 기자
2017-04-17
-
유료[경영실적]석화 25社 2016년 매출 179조606억…전년比 5.6%↓
편집국 기자
2017-04-17
-
유료[경영실적]디스플레이 121社 2016년 매출 275조7,614억…전년比 1.3% ↓
편집국 기자
2017-04-14
-
유료[경영실적] 2016 LED 16社 매출 10조9,681억…전년比 5.9%↓
편집국 기자
2017-04-14
-
유료[경영실적]특수가스 7社, 2016년 매출 9,659억…전년比 8% ↑
배종인 기자
2017-04-13
-
유료[경영실적]탄산 6社, 2016년 영업익 79억…전년比 29%↓
신근순 기자
2017-04-05
-
유료2017년 NF₃(삼불화질소) 시장 전망
신근순 기자
2017-03-03
-
유료N₂O(아산화질소) 시장 진단
배종인 기자
2017-02-22
-
유료2017년 수소시장 진단
배종인 기자
2017-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