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
■ 로봇융합포럼은 로봇융합, 지속적인 투자 필요
로봇융합포럼은 다양한 업종간 자연스런 교류를 통해 융합을 활성화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융합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로봇 新시장의 창출을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출범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로봇융합포럼은 기존 분과 중 그 역할이 겹치는 홈서비스 분야을 통합해 교육, 국방사회안전, 의료, 문화, 농축, 제조, 해양수산건설교통 등 7개 분과로 개편했다. 현재 각 분과를 중심으로 로봇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기업관계자들 등 총 253명이 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로봇융합포럼이 생각하는 로봇의 미래상은
앞으로 로봇기술이 창업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지난 10년이 로봇 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준비단계였다면 앞으로 10년은 도약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벤처 창업을 통해 돈을 벌수 있는 환경을 최적인 것이 로봇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즉 로봇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 및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것, 바로 그것이 로봇의 미래상이다.
나아가 로봇산업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을 통해 다양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 및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가능한 대표적 융합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시장성숙 40년, 세계산업 이끌 것
■ 올해 계획 및 향후 중점 사항은
로봇융합포럼이 보다 많은 비즈니스 현장의 목소리를 취합해 더 많은 융합 아이디어나 제안들을 정부에 제시할 수 있는 싱크탱크가 됐으면 한다. 이는 로봇과 타 산업간 융합 및 확산을 촉진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포럼에서는 형식적인 것이 아닌 실질적인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 포럼의 2개 이상 분과가 공동 주제를 놓고 참여하는 ‘분과간 교차회의’를 늘려, 다양한 업종간의 융합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올해 수립될 ‘제2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등 정부 정책에 업계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할 것이다.
■ 미래 성장동력, 로봇산업
한 산업분야의 시장이 성숙단계에 이르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 시장성숙까지 자동차가 70년, 휴대폰이 30년 정도가 소요된 것처럼, 로봇산업도 시장이 성숙하려면 40~50 년 정도가 필요하다.
앞으로의 10년은 많은 회사들이 생기고 없어질 것이다. 또한 20년이 지나면 메이저 회사들이 생겨나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그리고 40년이 되면 현재 자동차 회사들처럼 세계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다.
40년 세계 경제의 주도할 기업은 대기업도 될 수 있고 중소기업도 될 수 있다. 즉 로봇산업은 여전히 많은 기회가 남아 있는 블루오션의 영역인 것이다.
따라서 정부 및 기업의 정책 결정자들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로봇 기업들도 국내 시장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좀 더 차근차근하게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핵심기술을 견고히 구축해야 한다. 이런 넓은 안목과 함께 로봇 기업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 및 기관들과도 상호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뢰성을 구축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것이 융합의 핵심으로 로봇산업이 나아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