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의 전유물인 최첨단 물질 성분 분석장비의 국산화가 추진된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심성근)가 최근 방사선영상기술센터(센터장 이영춘)가 ‘파장분산형 엑스선형광분석장치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3년간 26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전북TP 방사선영상기술센터는 도내 대표적인 RFT(방사선융합기술)분야 선도기업인 ㈜아이에스피(박정권 대표)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해외 선진사인 부커(Buker AXS), 써모 사이언티픽(Thermo Scientific), 리가쿠(Rigaku), 호리바(Horiba)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파장분산형 엑스선형광분석장치를 국산화할 계획이다.
파장분산형 엑스선형광분석장치는 시료에 엑스선을 조사하고 물질에서 발생되는 형광엑스선을 검출해 경원소인 베릴륨(4B)부터 중원소인 우라늄(92U)까지 시료를 구성하는 물질의 종류와 그 농도(1~10ppm)를 분석해 내는 연구분석 장치다.
화학 및 석유화학 산업, 시멘트, 철강, 알루미늄 금속산업, 반도체 및 전자산업, 바이오 및 제약산업 등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물질 성분 분석장치다.
박정권 ㈜아이에스피 대표는 “방사선영상기술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적 가격 경쟁력을 갖는 1억5,000만원대(선진사 2억5,000만원∼4억원)의 파장분산형 엑스선형광분석장치 국산화가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2020년 매출액 500억원 달성, 직·간접 고용인력 200명을 창출해 국내를 대표하는 방사선분석기기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TP는 전라북도 전략산업인 방사선융합기술(RFT : Radiation Fusion Technology)를 육성 중에 있다.
익산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소재) 중심으로 선진국형 기업밸리 조성을 위해 원광대 첨단산업융합캠퍼스와 연계한 방사선 부품소재 첨단산업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다.
특히 전북TP 산하 지역특화센터인 방사선영상기술센터는 R&BD 중심의 기술집약적 방사선영상기기 전문기업 9개사(㈜룩센테크놀러지, ㈜제이피아이 헬스케어, ㈜나노솔텍 외)를 유치해 방사선부품소재 산업집적화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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