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중소기업 제품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재홍 제1차관이 7일 소재부품 중소·중견기업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간담회에서 2014년 소재부품 신뢰성향상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뢰성이란 제품을 얼마나 오래 고장 없이 쓸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기준으로 제품의 수명 및 고장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를 예방·검증하는 신뢰성 기술이 중요하다.
그간 정부는 소재부품은 중소·중견기업의 소재부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신뢰성 장비 구축, 신뢰성 평가, 가속수명시험법 개발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수출 향상에 기여했다.
그러나 최근 융합 추세에 따라 급증하는 SW융·합형 부품에 대한 신뢰성 지원 인프라(장비, 기술 등)가 부족하고, 소재부품 기술개발 초기단계에서 사전에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해 비용과 시간이 낭비되는 등 문제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산업부는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4년 신뢰성향상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80여개 소재부품 수출기업에 약 200억원 지원 △對日무역역조가 발생되는 분야에 신뢰성 중점 지원 △SW융합형 부품에 대한 신뢰성 인프라(장비, 평가법 등) 확대 △소재부품 기술개발 단계에서 신뢰성 조기확보 추진방안 강구 △신뢰성 관련 정보 온라인 시스템 구축 △중소·중견기업 개발인력 대상 신뢰성 전문 교육 프로그램 추진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산업부 김재홍 차관은 “신뢰성은 국내 소재부품기업이 글로벌 수요기업으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주요 수단이자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첩경” 이라고 강조하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신뢰성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금번 계획을 토대로 소재부품산업이 질적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