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석유화학기업 사빅IP(SABIC Innovative Plastics)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Xiaomi)의 새로운 스마트폰에 자사의 3가지 소재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사용된 사빅 IP의 소재는 △LNP 써모콤프 컴파운드(LNP™ THERMOCOMP™) △LNP 써모콤프 LDS(LNP THERMOCOMP LDS) △렉산 EXL(LEXAN™EXL)의 3 가지다. 얇고 가벼우면서 견고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 개발에도 용이한 특징이 있다.
샤오미의 신제품 Mi2A은 사빅의 두가지 LNP 써모콤프 컴파운드를 이용해 기기의 길이를 10밀리미터 이하로 축소시킨 안테나일체형 스마트폰을 제작했다. LNP 써모콤프 LDS 소재를 통해서는 전기·기계기능을 단일 모듈로 통합시키는 레이저직접가공을 실현했다.
스마트폰 하우징에는 사빅의 렉산 EXL수지가 채택됐다. 이 수지는 다양한 색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우수한 충격저항성, 저온연성 및 화학적 내성 등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폴리카보네이트 수지보다 가공성이 우수한 렉산은 스마트폰기기 제조공정에 필요한 시간주기를 줄여줄 뿐 아니라 제조효율성도 증가시켜 생산비용을 감소시켜준다.
이 외에도 사빅 IP의 소재는 울트라노트북 PC, 태블릿 PC 및 기타 휴대용기기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에 사용되고 있다.
매튜그레이(Matthew Gray) 사빅 IP 글로벌 가전 마케팅부문 디렉터는 “샤오미는 사빅 IP의 소재사용으로,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성능을 유지한 채 부품들 공간과 중량을 줄이는 안테나 일체형 기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고의 석유화학기업 사빅은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및 기타 첨단 열가소성수지, 글리콜, 메탄올 및 비료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감사 재무재표에 따르면 총매출 540억달러(57조 9,420억원)를 기록했다. 2013년 말 현재 총자산은 904억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