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폭설피해 지역의 긴급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추진본구가 구성·운영된다.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12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긴급지원 추진본부’를 구성해 노후건물관리, 제설작업 등의 응급복구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해안 폭설은 2월6일부터 11일까지 강릉 114.5㎝, 동해 85.5㎝, 속초 80.7㎝, 울진 59.5㎝, 울산 14.7㎝ 등 많은 눈이 내려 강원도 지방도 등 일부간선도로의 교통두절, 울산 공장지붕붕괴, 비닐하우스 197동, 축사 16동, 퇴비사 20동, 농산물저온 창고 11동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긴급지원 추진본부’는 교통두절구간 등 적설량이 많은 지역 주민의 빠른 불편 해소와 응급조치를 위한 인력·장비 등의 신속 지원을 위해 각 기능별 임무를 부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우선 울산 공장 지붕붕괴와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래시장, 주택 등 붕괴위험 가설·노후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성이 있을 경우는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군·경찰 병력,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동원 가능한 인력과 백호우, 덤프트럭, 제설장비를 동원해 주요간선 및 시내 이면도로 제설, 비닐하우스 철거 등의 응급복구 작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이번 ‘긴급지원 추진본부’를 운영함에 있어 폭설로 인한 노후·붕괴 위험시설에 대한 신속한 신고 및 주민대피, 내집앞 눈치우기와 제설구간 차량 이동 등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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