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상회한 중국 1월 구리 수입량 발표에 전기동 가격이 상승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12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12% 상승한 7,155달러를 기록했다.
12일 전체적인 비철시장의 흐름은 중국 1월 무역 수지 및 수출 호조 소식으로 인해 가격은 상승 기조를 보였다.
중국의 구리 수입량은 춘절로 인해 전체적인 무역 및 산업활동이 저하될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과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정련구리, 구리합금(Alloy), 반제품(Semi) 수입량은 전월 대비 21%, 전년 대비 53.2% 증가하며 총 53만6,000톤을 기록했다.
이러한 구리 수입의 증가의 중심에는 파이넨싱 딜(Financing Deal)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정부 및 은행권 차원의 파이넨싱 딜(Financing Deal) 관련 제재 정책이 이행 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 내 파이넨싱 딜(Financing Deal) 규모였지만, 춘절 이전 재고 비축 및 향후 가격 상승을 대비한 조기 수입 증가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에 유럽시장은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뒤이어 유럽연합 12월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7% 하락하며 비철 수요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과 시장의 우려로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각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및 2013년 기업생산 관련 보고서들이 차츰 도출되고 있다.
글렌코어 엑스트라타(Glencore-Xstrata)의 2013년 구리 생산량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49만7,000톤을 기록했다. 예상을 상회한 증가폭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매년 꾸준한 생산량 증가를 보였던 아프리카 대륙의 전체 구리 생산량 또한 2013년 전년대비 43% 가까이 증가했다.
향후 여타 기업들의 생산량 측면의 보고서를 분석해야 되지만 이러한 생산량 증가흐름은 중국 및 미국 측의 확실한 수요 증가에 대한 신호가 도출되지 않는 한 다소 부정적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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