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가 비리의혹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최근 대구TP 나노융합센터와 나노융합센터로부터 받은 지원금을 유용한 A업체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업체는 2011년 6월부터 나노융합센터로부터 받은 1억3,000여만원의 사업비 중 일부를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업체 대표가 최근 나노융합센터의 K모 직원에게 결혼 선물로 500만원 상당의 냉장고를 선물한 사실도 밝혀졌다.
더불어 검찰은 이 업체와 관련한 원천기술 도용 진정 사건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노융합센터는 물건을 구매할 때 분할 수의계약을 하는 등 관련 법규를 어겨 대구시 감사에서도 지적된 사례가 있다.
2011년 2억8,888만원 상당의 9건, 2012년 4억3,476만원 상당의 13건을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한 일괄 구매를 피하기 위해 구매 가격을 건당 2,000만원 미만으로 낮춰 수의계약을 한 바가 있다.
또한 2012년에는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장이 공금 1억2,000여만원을 횡령해 대구TP 원장이 사퇴했으며, 2013년에는 모바일융합센터의 예산증액을 위해 국회의원 보좌관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직원에게 골프접대와 상품권을 제공해 경찰 수사를 받고 간부직원 3명과 국회의원 보좌관 4명 등 10명이 입건된 바 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 자격 미달에도 불구하고 대구TP 직원으로 채용돼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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