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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4 13: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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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P로 만들어진 전봇대.

가볍고 튼튼한 복합재료가 나무와 철강을 대체하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복합소재 연합기업 JEC의 일원 TI社(Transmission Innovation Inc.)가 기존 전봇대에 사용하고 있는 나무 또는 강철의 대체재로 FRP(섬유강화 플라스틱)을 소개했다. FRP는 기존 소재 대비 경비절감, 환경보호, 내구성, 조류 보호 등을 이유로 들었다.

TI사에 따르면 FRP 전봇대 제조에는 3주가 걸린다. 산업용 품질의 강철을 전자기기로 만드는데 6개월이 걸리는 것에 비하면 매우 짧다.

FRP 전봇대의 교체주기는 길게는 75년으로 기존 나무 전봇대에 비해 2배 이상 연장될 수 있다. 또한 설치장소에 작업자를 보내는 경비가 전봇대 설치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

FRP 전봇대는 화학적 부식이 없어 논과 같은 늪지, 습지 환경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폐기하는 경우에도 일반적인 매립이나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또한 폐기된 폴리우레탄을 재사용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바이오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나무, 강철과 비교해 복합재료 전봇대는 튼튼하다. 대형 캐나다 시설 회사가 수행한 가속화 시험, 전기, 기계적 및 구조 시험에서 번개, 하중을 견디는 힘과 내구성 면에서 큰 저항성을 보여줬으며 가까이에서 총을 발사해도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밖에도 FRP 전봇대를 설치하면 전기가 흐르지 않아 이로 인해 발생하는 야생동물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FRP는 제2차대전 중에 개발된 소재로 가볍고 강하고 내식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어 구조재료는 물론 보트, 낚싯대, 라켓, 욕조 등 생활 용품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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